[실시간뉴스][단독] 정신질환자 보호관찰 유명무실… 출소 후 관리 가족 몫 [심층기획-망상, 가족을 삼키다]

존속살해·미수보호관찰명령18%뿐치료감호받아도60%다시병원입원“관찰관확충해日처럼적극관리해야”정신질환으로인해범죄를저지른이들에대한출소이후치료관리가사실상가족에게떠넘겨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28일세계일보는최근10년간(2014∼2023년)존속살해와존속살해미수혐의로진행된판결823건(열람제한제외전수)을분석했다.이중정신질환과연관성이인정된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사건211건(1심기준)을살펴본결과상급심에서까지보호관찰이청구되지않은경우가82.5%(174건)에달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보호관찰은피고인의재범방지를위해보호관찰관이치료기록을확인하거나위험한물건소지여부를감시하는등관리·감독하는제도다.징역형기를마친출소자가지속해서치료받도록법원이명령할수있지만,그러지않고있는것이다.법원이보호관찰을내리지않는다면피고인에대한치료관리의책임은온전히가족의몫이된다.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사건의피해자인가족이다시피고인을책임져야하는것이다.2021년인천에서는한남성이과거중증정신질환으로인한폭력범죄로실형선고를받고도출소이후제대로된치료를받지않다가엄마를살해한사건이있었다.그는이사건이전에도엄마를폭행해특수존속상해죄와존속상해죄로불구속기소된상태였다.그는피해망상이심해진상태에서뚜렷한이유없이함께살던엄마를때려숨지게했다.가족들은치료관리에대한부담감으로인해피고인에대한‘보호’를거부하는경향을보였다.법무부가국민의힘장동혁의원실에제출한자료를보면치료감호가종료된수용자의60%는정신병원으로향한다.가족이피고인을돌볼수없다고판단돼정신병원에행정입원된비율이다.한국과달리일본은정신질환이범행에영향을미친경우출소자의치료를지역사회에서보호관찰관이적극적으로관리하도록했다.범행에이른만큼가족에게만맡겨둘순없다는판단에서다.이영렬국립법무병원장은“일본은출소한정신질환자를가족에게맡겨놨다가효과가없어바꾼것인데,한국도가족만바라보고있을수없다”고말했다.전문가들은우선보호관찰관을늘려야한다고조언했다.보호관찰관이부족한점은법원이보호관찰을명령하지않는이유중하나다.법무부에따르면지난해보호관찰이내려진사건은17만7540건을기록했다.보호관찰관(1861명)이1인당담당하는사건은95건에달했다.나아가보호관찰관의권한과책임을확대해야한다는목소리도있다.법원의보호관찰명령이내려지더라도보호관찰관이관리역할을다하지못하는경우도있기때문이다.70대정모씨는아들을집에두고외출하는것이두렵다고했다.지난해11월교도소에서출소한아들은5개월넘게약을먹지않고있다.기자가만난정씨는약을먹지않아망상증상이시달리던아들이흉기를휘두른그날의악몽이재연될까불안해했다.법원은징역형과함께정기적으로정신과진료및상담을받으라며보호관찰을명령했지만,나이든정씨가이를지키지않는40대아들을막을방법은없다.법무부는보호관찰관인력이부족한건맞지만출소후보호관찰에대해선최우선으로관리하고있다고해명했다.법무부관계자는“정기적진료및상담명령이내려지는경우매월진료확인서를제출받는다”며“약물복용을강제할필요가있을땐법원에특별준수사항추가변경을신청해정기적으로복용여부를검사한다”고밝혔다.“아이손에죽을수있다는생각을해요.그치만어쩌겠어요.”조현병등중증정신질환을가진부모들이한번쯤가져본마음이다.실제로부모가정신질환자녀의손에죽거나죽을뻔한참극이전국에서매년20건이상발생한다.존속살해범이된정신질환자한명에게엄한죗값을물어도,바뀌는건없었다.세계일보는8개월간무엇이그를부모를죽인범죄자로만들었는지추적했다.최근10년치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판결문823건을살피고,정신질환과관련된사건의규모와특성,원인을분석했다.정신질환이있는당사자와가족,의료계와법조계전문가등84명의목소리를들었다.이들의이야기를5회에걸쳐전한다.<편집자주>윤준호·김나현·조희연기자Copyright©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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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정신질환 치료감호’ 별따기… 대부분 방치 [심층기획-망상, 가족을 삼키다]

(2회)치료없이돌아온가해자가족들이요청해도안받아줘수감시설서약거부땐손못써치료감호,심신미약인정땐가능하나검찰이청구않으면법원선강제못해‘범죄자봐주기비칠라’검찰선소극적긴조사거쳐야하고악용우려도부담정신질환존속살해·미수40%청구안해교도소선약물반입제약·복용관리못해환자수용할법무병원병상난도문제형기중강제치료땐재범방지효과전문가“법원이준치료기회날리는것국가가범죄예방정상기능하고있나”“징역3년6개월의원심을파기하고피고인에게징역2년6개월을선고한다.”17일수원고등법원801호법정.아내정명주(60대·가명)씨와함께방청석에앉아있던강태진(가명)씨의아버지강용석(60대·가명)씨는판사의선고에침통한표정이었다.‘감형을원한게아닌데….’용석씨가충혈된눈으로검사를한참주시했다.명주씨는말없이주머니에서휴지를꺼내눈가를훔쳤다.보통의부모라면아들의감형을기뻐할텐데,이들은그러지않았다.용석씨와명주씨는이날선고에앞서치료감호를청구해달라며2심재판부와검사에탄원서를제출했다.“치료감호라는제도가있다고들었습니다.아들이교도소에서약물치료가전혀되지않고있습니다.형기동안강제로라도치료받을수있도록치료감호를청구해주시길간절히부탁드립니다.”그러나공판내내‘치료감호’는언급조차되지않았다.태진씨는2014년조현병진단을받았는데,약을잘먹지않았다.약을먹으면무기력해지고잠이쏟아진다는이유에서다.명주씨가타이르면마지못해약을먹다가도환청증상이조금만나아지면다시약을끊는일이10년동안반복됐다.약을끊은지한달무렵인5월15일새벽,태진씨는느닷없이칼로명주씨를찔렀다.그날명주씨는아들이휘두른칼에목숨을잃을뻔했고,태진씨는존속살해미수혐의로기소됐다.명주씨는다친자신보다교도소에수감된아들이항상더걱정이다.태진씨는면회할때마다상태가점점나빠지고있었다.이상한말을했고,환청이들린다고했다.약도전혀먹지않고있었다.“약색깔이바뀌었다”거나“엄마가약으로날죽이려고한다”고했다.치료가절실한상황이지만,태진씨의경우처럼자녀가부모를해한사건에서정신병력진단이나와도법원이나검찰은치료감호를잘받아들이지않는다.28일세계일보는최근10년간(2014∼2023년)존속살해와존속살해미수혐의로진행된판결823건(열람제한제외전수)을분석했다.이중정신질환과연관성이인정된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사건211건(1심기준)을살펴본결과상급심까지치료감호가청구된경우는59.7%(126건)에그쳤다.가족의테두리안에서치료받을여건이안된다면국가가보호하고치료할필요성이있지만,실상은그렇지못하다.치료감호는심신장애상태,마약류·알코올등약물중독상태,정신성적(精神性的)장애상태등에서범죄행위를한경우,검사가청구해법원이보호·치료를명령하는조치다.치료감호대상자는교도소가아닌국립법무병원에서약물치료와정신치료등을받게된다.망상등정신질환이있는경우,의료진이수용자를관리·감독하며약물복용을확인해강제할수있고,이를따르지않을경우추가조처를할법적권한이있다.반면교도소에서는수감자가약을먹지않아도손쓸방법이없다.의사가아닌교도관이이들을관리하기때문이다.증상이악화한수감자는다른수감자와마찰을빚기도한다.태진씨역시망상이심해지면서다른수감자들과갈등을일으키고있다.한번은용석씨와명주씨가면회를신청하고교도소에찾아갔는데,태진씨는독방에서징계받고있어만날수없었다.수감이후지금까지그가받은징계는가족이확인한것만최소2번이다.또교도소는일부정신질환약물반입이금지돼치료에제약이있다.명주씨와용석씨는경찰입회아래정신과병원에서아들이먹던약을대신처방받아넣어주려했는데,일부향정신성약은반입이되질않았다.꾸준한약물치료가필요한중증정신질환범죄자의경우치료감호가필요하다고전문가들은말한다.국립법무병원에서근무했던차승민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치료없이교도소만다녀오면정신병적증상은이전과똑같을수밖에없다”고말했다.“치료감호절실합니다”사법부향한간절한호소지난7일선고를앞두고정명주(60대·가명)씨가재판부에보낸손편지다.강용석(60대·가명)씨제공◆“치료감호청구,솔직히귀찮다”치료감호가내려지지않는가장큰이유는검사가이를청구하지않아서다.현행법상재판부가검사에게치료감호를청구요청할순있지만,검사의청구없이직권으로명령할수는없다.검사가치료감호를청구하지않는똑부러진이유는발견되지않는다.태진씨사건의치료감호불청구사유에대해2심공판검사는“피해자가치료감호를요구했다고하지만,어차피다(피고인의)가족”이라며“통상적인범죄피해자라고보기어려워치료감호를청구하지않았다”고말했다.부모가피고인에게유리한조처를요청한것으로받아들인것이다.이검사는“치료는앞으로받으면되는것이고치료감호까지받을필요는없다고판단했다”고덧붙였다.정신질환자의심신미약인정에대해여론이호의적이지않은것도검사가치료감호청구에소극적인이유로꼽힌다.수도권한지방검찰청소속공판검사는“솔직히귀찮다”며“치료감호청구는청구전조사를거쳐야하는데,이과정이오래걸리고심신미약을악용하는사례도있어이를거부하는경우가있다”고털어놨다.국립법무병원이교도소보다나을거란인식탓에치료감호명령이마치정신질환을이유로피고인을봐주는것처럼보일수있다는것이다.검사가부담을무릅쓰고굳이치료감호를청구할이유가없다는것이다.가족들은상급심에서라도치료감호를받기위해고군분투하지만,판단은잘바뀌지않는다.최근10년정신질환과연관성이인정된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1심사건211건중항소심이있는146건을살펴본결과,원심에서치료감호를청구하지않았다가2심에서청구한경우는93건중14건으로,비율로따지면15.1%다.법률심인3심에서청구된경우는없다.조현병약을먹지않다가망상에의해모친을살해한피고인변호를맡았던이종진법무법인트리니티변호사는“1심재판부가정신병력이있다는점을인정하고치료감호청구를요청했음에도,검사가이를수용하지않았다”고말했다.이변호사는2심에서도치료감호명령을주장했지만마찬가지로받아들여지지않았다.이변호사는“이사건자체가치료를받으라는부모와다투다벌어진사건인데,치료감호를청구하지않는것은법원의명령으로강제치료가가능한기회를날리게되는것”이라며“치료감호를받으면가해자뿐만아니라다른수감자나출소후가족의안전도보호될수있는데,국가가범죄예방을위한정상적인기능을하고있는것인지의문”이라고말했다.존속살해와존속살해미수뿐아니라정신질환자의범죄전체를놓고봐도검찰은치료감호청구에소극적이다.‘2023년검찰연감’을보면검찰의치료감호청구건수는2020년65건,2021년78건,2022년93건에그쳤다.경찰통계연보에따르면지난10년간‘정신장애’가있는전체범죄자는연간5000∼9000명수준이다.◆치료뒷받침할시설도부족중증정신질환자에대한치료감호명령을검사들이부정적으로보는것외에도문제는또있다.치료감호가적극적으로청구되지않는까닭으로박주영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장은‘자리부족’을꼽았다.그는“형사사법종사자들의치료감호나치료사법에대한이해부족혹은이견도큰요인”이라면서도“심각한결과가발생한사건이아니면검찰이치료감호를청구하지않고,법원도치료감호명령을하지않는이유는국립법무병원자리가부족한이유가절대적”이라고말했다.이에교도소에서도정신질환을치료할수있는여건이마련돼야한다는목소리가나온다.서울의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환자의회복을돕는양질의치료를위해서는치료감호소인력의적극적확충이있어야한다”며“당장인력확충이어렵다면교도소내위탁의사를늘리고필요한경우교도소에서일반병원으로연계전환하는등교도소에서도의료접근성을높이는일이필요하다”고말했다.국회법제사법위원회소속국민의힘장동혁의원은“정신질환이있는교도소수감자에대한적극적인치료가필요하지만,범죄를저지른사람이라는인식탓에공감대가모이지않는게사실”이라며“재범방지를위해서라도국립법무병원과교도소등에서이뤄지는정신질환자치료실태를점검하고,제도적으로보완하는노력이필요하다”고말했다.명주씨에게지금당장필요한것도교도소내치료다.검사의치료감호불청구는상고이유에해당하지않아더이상법원의판단은기대하기어렵다.2심선고이후명주씨네시간은멈춰있다.명주씨는그리운아들의옷을방문에걸어놓고냄새를맡는다.최근혼잣말도늘었다.“치료받고나와라,제발낫고돌아온나,낫고오면우리재미있게살자.너를위해서내가죽을수만있다면,나는괜찮은데어떻게하면좋니,어떻게하면좋니.”“아이손에죽을수있다는생각을해요.그치만어쩌겠어요.”조현병등중증정신질환을가진부모들이한번쯤가져본마음이다.실제로부모가정신질환자녀의손에죽거나죽을뻔한참극이전국에서매년20건이상발생한다.존속살해범이된정신질환자한명에게엄한죗값을물어도,바뀌는건없었다.세계일보는8개월간무엇이그를부모를죽인범죄자로만들었는지추적했다.최근10년치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판결문823건을살피고,정신질환과관련된사건의규모와특성,원인을분석했다.정신질환이있는당사자와가족,의료계와법조계전문가등84명의목소리를들었다.이들의이야기를5회에걸쳐전한다.<편집자주>윤준호·김나현·조희연기자Copyright©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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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외식업체 식품 안전 문제-[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한국경제TV김채은PD]맥도날드대장균사태,주가급락과시장반응은?미국내맥도날드햄버거대장균감염확산,월가의평가는극과극현지시간22일,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조사결과발표로시작된맥도날드대장균감염사태가시끌벅적한주목을받았습니다.미국10개주에서총49명의심각한대장균감염사례가보고되었으며,이들모두가맥도날드의쿼터파운더햄버거를섭취한공통점이있었습니다.이소식이전해지자맥도날드주가는시간외거래에서9%넘게급락하는등큰타격을입었습니다.맥도날드는미국전체매장중20%에서쿼터파운더햄버거판매를일시중단했습니다.이후사측은문제의대장균이테일러팜스가공급한생양파와연관이있다고밝혔습니다.현재까지13개주에서75명의피해자가보고되었으며,이중22명이입원했고노인1명이사망한것으로전해졌습니다.이번사태에대한월가의평가는다양합니다.베어드는맥도날드의목표주가를기존320달러에서290달러로낮추며,이번사태가소비자심리에큰타격을줄수있으며미국매출에위협이될수있다고평가했습니다.구겐하임과씨티는투자의견을낮추며이번발병이맥도날드에광범위한불확실성을야기할것이라고전했습니다.반면,JP모건과웰스파고는이번주가급락을투자매력을높이는저가매수기회로보고있습니다.또한,이번이슈로인해웬디스,잭인더박스,버거킹모회사인레스토랑브랜즈,타코벨모회사인얀브랜즈등이반사익을얻을수있다는분석도나왔습니다.과거치폴레의식중독사태와비교하며,맥도날드가어떻게위기를극복할지에대한관심이집중되고있습니다.치폴레는식중독사태후새로운CEO의리더십아래신뢰회복노력을통해주가를크게회복시킨바있습니다.이번맥도날드사태도유사한대응을통해극복할수있을지주목됩니다.내일맥도날드의실적발표에서식품안전문제에대한확실한대책이제시될지,그리고이를통해소비자신뢰를회복할수있을지업계와투자자들의이목이집중되고있습니다.<AI의도움을받아작성된기사입니다.정확한내용은영상을통해확인해주세요.>김지윤외신캐스터김채은[email protected]©한국경제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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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몰라서 그랬어요"…늘어나는 어린이 성범죄, '학교 안 성교육'은 제자리

최근3년간청소년성범죄자증가체계적인교육위해사설기관으로경기도과천에사는주부현아름씨(38)는한달전부터초등학교3학년생자녀를성교육전문교육기관에보내고있다.최근인근동네에서같은반학생끼리성추행하는사고가발생했다는소문이돌고초등학교성관련사건·사고가잇따르자자녀에게도예방교육이필요하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자녀가다니는초등학교에서도학생들을대상으로의무성교육을실시하고있으나현씨는주변조언을듣고전문교육기관의도움을받기로했다.현씨는"학교에서도다른교과시간을빌려성교육을하고있지만,체계적으로설명하기엔시간도부족하고내용도부실해전문기관에보내기로했다"며"아이와나이가비슷한또래학생2명과소그룹스터디를구성해수업을듣고있다"고말했다.서울갈산초등학교에서입학식을마친신입어린이들이손을잡고교정을달리고있다.사진=허영한기자younghan@강간·추행등청소년가해성범죄가꾸준히증가하는가운데자녀의성교육을위해학교밖전문기관으로시선을돌리는이들이늘고있다.달라진청소년들의성문화에걸맞은체계적인학교성교육이필요하다는지적이나온다.29일경찰청에따르면최근3년간(2020년~2022년)강력범죄중성폭력으로검거된소년범죄자(만14세이상19세미만)수는2020년2702명에서2021년3341명,2022년4614명으로꾸준히늘고있다.같은기간전체소년범죄자수가6만4480명에서6만1026명으로소폭감소한것과대비된다.학교안성교육이청소년의올바른성인식확립에실질적인도움이되지못한다는지적이나온다.2001년초·중·고교교육과정에성교육시간10시간이의무배정되고2013년에는15시간으로확대됐으나,변화한청소년성문화를제대로반영하지못했다는것이다.제대로된표준안도없는상황이다.2015년교육부는'여성들은외모를가꾸고남성들은경제적능력을길러야한다'는등의문구를담은'학교성교육표준안'이논란이되자2018년이를개편한다는뜻을밝혔으나여전히답보상태다.게다가청소년성교육은독립된수업시간이없는범교과영역으로체육이나가정등다른수업시간에끼어시행돼상황에따라흐지부지될가능성도크다.서울갈산초등학교에서열린입학식에서같은반어린이들이인사하고있다.사진=허영한기자younghan@사춘기자녀를둔학부모들이체계적인교육을위해전문기관으로시선을돌리는이유다.일부학부모들은자녀의성교육을위해직접학부모대상성교육에참여하기도한다.청소년성교육전문휴먼에듀최진환대표는"예전엔초등학생고학년이가장많았는데요즘엔저학년학생도많이찾아온다"며"초등학생들끼리도성지식수준이천차만별인데,학교에서는시간적인제약으로이를구분하지않고수업하는데이런방식으론효과적인수업이힘들다"고설명했다.전문가들은청소년성범죄를예방하기위해체계적인성교육의필요성을강조한다.조상식동국대교육학과교수는"적절한성교육은어린이들이성적행동의건강성과비정상성을이해하도록도와주는데,이를통해자신을보호하는방법을배울수있다"며"우리사회가서구화되고개방화되면서요즘아이들은성에대한호기심이나실천,경험적인측면에서이전세대와확연히다름에도여전히과거의방식으로접근하고있다.이전세대의관점에서접근하지말고과감하게금기시하는영역들을변화한시대상에맞게풀사회적합의가필요하다"고조언했다.이서희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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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임현택 회장 불명예 탄핵?”…대한의사협회 오늘 긴급회의 개최

‘막말논란’이어‘1억원요구’로의료계내부반발격화의협“내달10일임시총회전망”(시사저널=김경수기자)임현택대한의사협회회장ⓒ연합뉴스임현택대한의사협회회장의'막말논란''1억원요구'등잇따른논란에의료계내부반발이격화되고있다.의협은내일긴급회의를열고임회장탄핵등을논의한다.28일의료계에따르면,의협은내달10일임시대의원총회를열고임회장의탄핵(불신임)과비상대책위원회구성등을논의할방침이다.총회에서대의원3분의2이상이출석하고,출석한대의원가운데3분의2가찬성하면불신임안이가결된다.의협대의원회는지난21일임회장불신임을안건으로하는임시총회개최안을발의했다.김교웅의협대의원회의장은"지난주조현근의협대의원회부산시대의원등이발송한임시총회동의서를확인했다"며"발의요건이충족돼29일오후8시께운영위회의를열고(임시총회)개최일을정할것"이라고말했다.이어김의장은"각대의원에게연락해임시총회안건에대해알려야해물리적으로이번주말은힘들것같다.전국의대의원들이모이려면다음주일요일정도에열릴가능성이있다"고덧붙였다.거친막말에,금전요구까지알려지면서임회장이회원들의신뢰를받지못하고있다.최근에는온라인커뮤니티에자신에대한비방글을올린의협회원A씨에게고소를취하하는조건으로1억원의금전을요구한내용이담긴녹취록이공개됐기때문이다.A씨는지난10일의협을찾아임회장에게사과했다.A씨는사과문을통해"전공의지원금제공건과관련해불미스러운표현으로심려를끼쳐드려대단히죄송하며송구스럽다"며"깊이반성하며앞으로이런일이없도록항상조심하고주의하도록하겠다"고밝혔다.이에임회장은"고소취하조건으로합의금을내놓아야한다.전액5만원권으로1억원을직접달라"고말한것으로알려졌다.내부소식에정통한의협관계자는"탄핵추진에이어1억원합의금요구라는논란까지불거지면서임회장을둘러싼의협내부갈등이더욱깊어지고있다.아무래도이번엔임회장이탄핵을피하기어려울것으로본다"고예상했다.한편자진사퇴를촉구하는등의사들의불만이고조되는상황에서임회장은"자진사퇴는없다"는입장을고수하고있다.임회장을비롯한집행부는다음달10일로예정된임시총회까지불신임안이부결되도록최대한대의원들을설득한다는방침이다.Copyright©시사저널.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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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민주, '명태균 게이트' 조사단 출범‥'김 여사 특검' 1천만 서명운동도

어제열린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회의[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김건희여사의공천개입의혹과대선당시윤석열대통령에대한불법여론조사의혹을'명태균게이트'로이름붙이고진상조사단을꾸리기로했습니다.민주당은어제오후고위전략회의를열고"명씨에대한의혹들이계속추가되고있고대통령실과여당관계자들말이바뀌고있다"며당내에'명태균게이트진상조사단'을출범시키기로결정했습니다.민주당은또다음달2일서울역앞에서김건희여사국정농단범국민규탄대회를열고,온라인과오프라인에서김건희여사특검도입을촉구하는천만명서명운동을진행하기로했습니다.나세웅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0797_36431.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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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해리스 지지 사설 킬한 WP, 구독자 20만명·전체의 8% 잃어

워싱턴포스트사옥[AF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워싱턴=연합뉴스)김동현특파원=미국유력신문인워싱턴포스트(WP)가민주당카멀라해리스부통령지지사설을준비했다가사주의결정으로철회한이후독자수십만명을잃었다.28일(현지시간)미국공영라디오NPR에따르면이날오후까지20만명이넘는WP독자가디지털구독계약을해지했다.이는돈을내고종이신문이나디지털신문을보는WP독자총250만명중약8%에해당한다.내부상황을잘아는소식통들은해지건수가오후내내증가했다고설명했으며,일부WP기자는자기친척들도구독을취소했다고전했다.구독취소가잇따르는이유는WP의편집인이자최고경영자(CEO)인윌리엄루이스가지난25일이번대선부터특정대통령후보를지지하지않겠다는입장을밝혔기때문이다.진보성향의이신문은1976년이후1988년대선을제외하고는모든대선에서민주당대선후보를지지한다는입장을밝혔다.WP는이번에도해리스후보지지를선언하는사설초안을작성했으나이를발행하지않았는데"그결정은사주인아마존창업자베이조스가내렸다"고기사를통해밝혔다.이에루이스CEO는이번결정에베이조스가관여하지않았다고해명했다.루이스CEO는신문의독립성을강조하면서전통적으로특정후보를지지하지않아온"우리의뿌리로돌아간다"고설명했다.그러나WP안팎에서는아마존창업자이자WP를소유한제프베이조스가트럼프전대통령의재선가능성을고려해이런결정을내렸다고보고거세게비판하고있다.WP의전편집장인마티배런은NPR인터뷰에서"만약이결정을3년전,2년전,혹시1년전에했더라면괜찮았을것"이라면서"분명타당한결정이지만이결정은선거를몇주앞두고이뤄졌으며신문의편집국과실질적인진지한숙의가없었다.이결정은분명숭고한원칙이아니라다른이유로이뤄졌다"고말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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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테슬라 호재 속 관련 ETF 짚어보기 [최보화의 글로벌 ETF·원자재 시황]

[한국경제TV최보화외신캐스터]지정학적리스크완화와온화한날씨,시장에어떤영향을미쳤나?이스라엘과이란간긴장완화로원유시장안도감미국천연가스와주요상품선물시황변동원자재시장은지정학적리스크축소와중동긴장완화,미국의온화한날씨등의영향으로원유와천연가스가격이하락했습니다.반면,코코아선물은코트디부아르의과도한강우량으로인한생산차질예상으로상승했습니다.금속선물시장에서는팔라듐을제외한대부분의금속이보합권에머물렀으며,암호화폐시장에서는비트코인이상승세를보였습니다.ETF시장에서는테슬라관련레버리지ETF가주목받으며,테슬라의주가움직임에따라큰변동성을보였습니다.또한,임의소비재에투자하는ETF는테슬라를포함한다양한기업들의주가움직임과경제상황에민감하게반응하며중장기적인투자에적합한것으로평가되었습니다.<AI의도움을받아작성된기사입니다.정확한내용은영상을통해확인해주세요.>최보화외신캐스터최보화외신캐스터[email protected]©한국경제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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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박지원 “지금 대통령 내외 20% 국민만 보고 가, 절대 안 바뀔 것…한동훈 결단해야”

박지원더불어민주당대표.사진=연합뉴스박지원더불어민주당의원은한동훈국민의힘대표를향해“대통령내외분은절대바뀌지않는다”며“한대표께서‘대통령이잘못하고있다’고비판하고걱정하는70%국민의뜻대로결단해야나라가산다”고말했다.29일박지원의원은지난27일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한대표는윤대통령과이미루비콘강을건넜다”며이같이밝혔다.지난25일공개된한국갤럽여론조사에서응답자의70%가윤대통령의직무수행에대해“잘못하고있다”고평가한바있다.이어박의원은“일각의주장처럼한대표를부추겨대통령내외분과겨루게하자는하수놀이는이미끝났다”고덧붙였다.그러면서“시중에회자되는용산7상시(윤대통령부부측근7인),8상시건차라리그것만문제라면바꾸면된다”며“그러나지금은나라가위태롭다”고말했다.박의원은또“지금대통령내외분은(자신을지지하는)20%의국민만보고간다”며“지지율이곧10%대로진입한다고해도눈도꿈쩍들안하실것”이라고비판했다.박의원의이날발언은현재한대표가추진하는특별감찰관(특감)추천이아닌민주당이발의할예정인김건희여사특검법에동참하라는뜻으로해석된다.특감은대통령배우자와4촌이내친척,대통령실수석비서관이상고위공무원을감찰하는기관으로,한대표는김건희여사의혹과관련된문제해법으로특감을공식화한바있다.정혜선기자[email protected]©쿠키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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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新통관법 시행 대비…내달 26일 베트남 하노이서 이커머스 포럼

2024글로벌이커머스포럼열리는하노이박물관(서울=연합뉴스)베트남역직구몰동대문24는베트남산업통상부가다음달25일부터28일까지하노이박물관(HanoiMuseum)에서'2024글로벌이커머스포럼'을개최한다고29일밝혔다.사진은행사가열리는하노이박물관외경.2024.10.29[동대문24제공.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김지선기자=내년베트남전자상거래통관법시행을앞두고이커머스활성화방안을논의하는포럼이열린다.29일베트남역직구몰동대문24에따르면베트남산업통상부는다음달25일부터28일까지하노이박물관(HanoiMuseum)에서'2024글로벌이커머스포럼'을개최한다.베트남전자상거래업황에대한정확한이해를통해한국과베트남간무역거래를확대하고,새로운시장을개척하는기회를제공하기위해기획됐다.또한기업들이사업파트너를발굴하고네트워킹하도록주선해한국과베트남,중국간양방향협력을촉진하는계기를마련하는의미도있다.전자상거래와관련한한국과베트남,중국의주요정부부처뿐아니라전자상거래에적합한제품과서비스를보유한기업체관계자등500여명이모일예정이다.26일포럼에선베트남산업통상부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이'베트남크로스보더이커머스(CrossBorderE-commerce·CBE)현황과기회,과제'를주제로발표한다.또,베트남우정총공사(VNPOST),한국에스원익스프레스등양국을대표하는물류기업이전자상거래지원방식을소개하고,베트남해양은행(MSB)등유관기업이베트남정부의전자상거래육성책을설명한다.중국윈난성상무부,한국과동남아시아기업대표,유명인플루언서들이자신들의CBE경험을공유하는시간이이어진다.회의하는글로벌이커머스포럼관계자들(서울=연합뉴스)베트남역직구몰동대문24는베트남산업통상부가다음달25일부터28일까지하노이박물관에서'2024글로벌이커머스포럼'을개최한다고29일밝혔다.사진은관련회의중인포럼관계자들.2024.10.29[동대문24제공.재판매및DB금지]포럼에앞서25일사전행사로포럼공동운영사인동대문24가주관하는베트남진출전략세미나가개최된다.법령해설,공식데이터등현지공략을준비중인기업들이실질적정보를얻을수있다.사전신청업체에한해바이어매칭서비스와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참석기회가제공된다.27일에는통관장,풀필먼트(물류일괄대행)창고등베트남현지인프라를견학한다.참가업체에는서울강서구개화동동대문24스튜디오에서매달진행하는베트남메가라이브커머스참여등다양한혜택이주어진다.다음달15일까지이메일([email protected])을통해선착순으로신청받는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10-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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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실은 이렇습니다] 행안부·문체부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는 의견수렴 일환”

[기사내용]-행정안전부와문화체육관광부가함께추진하는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은세금낭비라는보도[행안부·문체부입장]○주민등록증디자인공모와관련해동보도에서제기한우려는사실과전혀다릅니다.<주민등록증개선적용관련>○주민등록증디자인공모등을거쳐개발된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안은최종확정안이아니며,주민등록법령개정등이필요할수있어국회와각계의의견수렴을거쳐새로운주민등록증발급에활용할계획입니다.○또한,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시,전국민의주민등록증을일제갱신하지않으며,새로운디자인은신규발급(17세도래자)및분실·훼손등으로재발급하는주민등록증에한정하여적용할계획입니다.<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필요성>○여권(’21년),외국인등록증(’23년),국가보훈등록증(’23년)등은최근현대적감각의디자인으로개선된반면,우리나라대표신분증인주민등록증은1999년부터25년째같은디자인으로사용되고있어심미성·활용성등이떨어지는측면이있습니다.○이에,행정안전부와문화체육관광부는지난4월부터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을추진하게되었습니다.<공모공정성관련>○주민등록증디자인개선공모는디자인전문가가참여하는‘디자인공모’,일반국민의의견을받는‘국민아이디어공모’등을병행할계획입니다.○접수된기획안·디자인공모안은민·관합동주민등록증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김주연)및외부전문가등으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고투명한심사를통해선정할계획입니다.문의:행정안전부주민과(044-205-3155),문화체육관광부시각예술디자인과(044-203-2749)Copyright©정책브리핑.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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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핼러윈 때 '이 복장' 입으면 처벌 받는다

/사진=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핼러윈데이(31일)에경찰제복을입거나유사경찰장비를소지하면처벌을받을수있다.이를판매하거나대여해준업체도처벌받는다.경찰청은28일핼러윈주간에경찰복장·장비의판매·착용행위를집중단속한다고밝혔다.수많은인파가모이는핼러윈데이에경찰제복을입으면안전문제가발생할수있기때문.이에경찰은25일부터11월3일까지핼러윈전후2주간무분별한유사경찰제복과장비의유통을막기위해온라인모니터링을강화한다.주요온라인판매업체54곳과중고거래플랫폼이중점단속대상이다.경찰제복장비법상경찰공무원이아닌일반인이경찰제복또는경찰제복과유사한복장을착용하거나경찰장비를소지하는것은불법이다.이를위반하면6개월이하징역이나300만원이하벌금에처할수있다.이를판매하거나대여해주는경우도마찬가지다.경찰제복장비법에따르면경찰제복·장비를제조·판매·대여하다적발되면1년이하의징역또는10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한다.물론정식허가를받은대여업체는처벌대상이아니다.한특수복대여업체에따르면신분증과시나리오촬영대본등증빙서류를확인한후옷을빌려준다.개인이확인되지않은목적으로요청하는경우에는대여가불가한것으로알려졌다.#경찰#핼러윈#핼러윈데이#경찰제복#경찰장비[email protected]안가을기자Copyright©파이낸셜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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