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명령해줘도 좋아” 짝사랑녀 앞 폭풍 직진…
이정진은 소개팅서 ‘현실 선긋기’

(MHN 이민주 인턴기자) 천명훈이 10년간 친구로 지낸 여성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며 두 번째 데이트에서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0회에서는 천명훈이 피부과 CEO이자 미스차이나 출신인 소월과 남이섬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서울에서 소월을 픽업한 천명훈은 지난 데이트 때와 달리 럭셔리 세단을 끌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짚라인 체험에 나섰고, 천명훈은 "짚라인을 탈 때의 심박수와 사랑할 때의 심박수가 비슷하다"며 소월에게 설렘을 전하고자 했지만, 소월은 "오빠 미워!"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천명훈은 짚라인 체험 중 "나 좀 많이 사랑해주삼~"이라며 고백했고, 이후에도 셀카 촬영을 도와주거나 양산을 씌워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소월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특히 버스킹 무대에서는 자신의 트로트 데뷔곡 '명훈이 간다'를 열창하며 "예전에 힘들 때 유일하게 노래가 좋다고 해준 사람이 소월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계속 명령해줘"라는 너스레부터 "발 마시지를 배워서 해주겠다"는 다짐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소월 역시 "예전보다 성격이 부드러워졌고, 노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칭찬하며 연인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진의 소개팅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정준하가 소개해준 일본어 선생님과 만났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가까워졌다.

그러나 "여성에게 명확한 선을 둔다"는 이정진의 연애 철학은 때때로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음식 취향, 일본어 대화로 공감대를 쌓은 이정진은 데이트 도중 일본어로 "안 어울린다"는 표현을 해 멘토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그는 "못난 모습도 나다. 그것 때문에 연이 안 닿는다면 어쩔 수 없다"며 소신 있는 연애관을 드러냈고, 일본어 선생님의 '동네 맛집 투어' 제안에 "좋은 관계를 활발히 쌓을 필요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수업'은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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