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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진천선수촌에서 공개 훈련을 했습니다. 새롭게 부임한 박주봉 감독의 지도 하에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진천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박주봉 감독 부임 후 첫번째 합숙훈련에 돌입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셔틀콕 없이 스윙만 반복하는, 기본기 훈련에만 40분을 할애합니다.
박주봉
"넓게 넓게, 더 가야지"
강한 체력을 강조하는 '박주봉표' 지옥 훈련이 시작된 겁니다.
첫날부터 진행된 새벽 훈련에 '세계 1위' 안세영도 깜짝 놀랐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새벽은 언제나 힘들잖아요. 살짝 이번주를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6번의 대회에서 5번을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위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상분석의 빈도를 늘렸는데, 경쟁자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분석으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결 편해진 마음도 탄탄대로의 비결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에는 혼자 싸운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감독님도 그렇고... 뒤에 백그라운드를 믿고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일본오픈을 시작으로 또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서는 안세영은 한 시즌 자신의 최다 우승 기록인 10승을 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고요. 많은 선수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