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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최소 1000억원 손실 막았다"…대우건설, 440억원 포기한 속사정은

온카뱅크관리자

2023-02-21 17:32: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반년 만에 금리 2배, 취급수수료 10배로…'미분양' 울산 시장 침체 겹쳐<br>착공·분양 시 최소 1000억원 손실 예상…연대보증 의무 이행하고 '손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3lSNfC2o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0Svj4hVA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1/NEWS1/20230221172908326hvvq.jpg" data-org-width="600" dmcf-mid="Yv6Pph4I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1/NEWS1/20230221172908326hv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XEReqyxvav"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우건설이 울산 내 주상복합 신축 사업에서 440억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손을 뗐다. 무리하게 사업을 끌고 나가면 최소 1000억원의 미수금을 떠안게 될 우려가 나오자 일찌감치 시공권을 포기한 것이다. 브릿지론 단계에서 후순위채 대위변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금융 리스크 확산 여파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ZDedBWMTNS" dmcf-ptype="general">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시공권을 포기한 울산 동구 일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을 최초 검토한 시점은 2021년 말이었다. 시공을 통한 예상 영업이익은 7.5% 수준으로, 건설사들이 도급사업에서 전망한 이익률에 부합했다.</p>
          <p dmcf-pid="5wdJbYRyol"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이듬해 4월 도급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체결 당시 시행사와 검토했던 금융 조건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액 1000억원, 금리 5.7%, 취급수수료 1%였다. 2022년 4월 기준금리는 1.50%로, 저금리 기조가 남아 오름세도 완만한 상황이었다.</p>
          <p dmcf-pid="1Cga41LZjh" dmcf-ptype="general">하지만 시장은 급격하게 변했다. 1%대였던 기준금리는 가파르게 올랐고, 본 PF를 앞둔 2022년 말 3%를 훌쩍 넘겼다. 이 시기 대우건설이 금융사로부터 다시 받은 조건은 전체 금액 1200억~1300억원, 금리 10%, 취급수수료 11%로 확인됐다. 최초 도급계약 시보다 금융 비용으로만 300억원 이상 는 것이다. </p>
          <p dmcf-pid="thaN8to5cC" dmcf-ptype="general">증가 금액을 반영하면 가구당 수천만원의 분양가 상승이 발생하는데, 현재 울산 부동산 시장은 이를 받아줄 여건이 되지 않는 상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50.0으로 전월 대비 5.5포인트(p) 내렸다. 같은 기간 지수가 하락한 곳은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했다.</p>
          <p dmcf-pid="FPUuTN0ggI" dmcf-ptype="general">대우건설 검토 결과, 올해 1월 기준으로 착공과 분양에 나설 경우 공사 미수금 금액이 1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1000억원은 최소 예상치일 뿐, 계약 때보다 공사 원가가 20~30% 상승한 상황에서 미분양까지 장기화하면 예상치의 두 배 이상 손실도 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p>
          <p dmcf-pid="3Qu7yjpajO" dmcf-ptype="general">결국 대우건설은 연대보증을 섰던 후순위 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사업을 손절했다. 자금 회수는 어렵겠지만,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을 끌고 가느니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판단이다. 본 PF로 넘어가기 전에 사업에서 빠졌기 때문에 책임준공 의무도 없었다.</p>
          <p dmcf-pid="0x7zWAUNAs" dmcf-ptype="general">대우건설이 연대보증 의무를 이행하면서 대주단은 440억 원의 후순위 대출을 온전히 회수하게 됐다. 현재 대주단은 선순위채를 3개월 연장하고 새 시공사를 찾고 나섰다. 46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은 토지담보대출로,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토지 공매에 나서더라도 회수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p>
          <p dmcf-pid="peBbHEzcAm" dmcf-ptype="general">본 PF 전 사업 손절 판단을 내리며서 금융 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여파도 차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연대보증 의무를 이행하면서 대주단은 440억원의 유동자금이 생겼다"이라며 "비용을 지불하면서 향후 착공과 분양과정에서 대폭 증가할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PF 리스크를 사전 차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UdbKXDqkgr" dmcf-ptype="general">seunghee@news1.kr </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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