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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LS, 차세대 전력망 치고 나간다…신기술 '줄줄이' 장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6 07:0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세계 최대 용량 HVDC 케이블 상용화 성공 국내 최초 500MW급 HVDC 변환용 변압기 AI 전력수요 확산 대응 가능 통합형 전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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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래픽=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1088ghrl.jpg" data-org-width="645" dmcf-mid="KkBiSf1m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1088ghr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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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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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의 전력·전선 양대 축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신기술을 줄줄이 장착하며 차세대 전력망 주도권 경쟁에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고속도로는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기술들을 잇따라 뽐내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용량 HVDC 케이블 상용화 등 잇딴 성과
 26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을 자랑하는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 70℃였던 도체 허용 온도를 90℃로 끌어올려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한 제품이다. 이 케이블은 내달 착공하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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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 직류(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LS전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2450xoxf.jpg" data-org-width="900" dmcf-mid="9aAW2re7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2450xox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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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 직류(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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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HVDC 케이블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LS전선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6개사만 보유한 기술로 2008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10여 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HVDC 케이블은 전기를 직선도로처럼 곧고 빠르게 보내는 길이다. 기존 교류(HVAC)는 전압을 오르내리며 파동처럼 흘러 손실이 크지만 직류(HVDC)는 파동 없이 곧게 흐르기 때문에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더 멀리, 많이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발전소에서 수도권까지 수백 km를 연결하거나 해상풍력 단지에서 육지까지 전력을 끌어오는 데 꼭 필요한 송전 기술로,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으로 꼽힌다.
 LS전선의 성과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사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현재 관련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이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1~3단계에 HVDC 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capa)을 갖췄음을 강조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국내 최초로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마쳤다. 최근 개발시험은 물론 고객 검수시험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지역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변환소 설비 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넘었고 GE버노바와 협력해 변환밸브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케이블과 변환설비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토털 HVDC 턴키 역량을 확보한 셈이다.
 AI·재생에너지 전력난 해결 기술 전방위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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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S전선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C·DC 겸용 PP 케이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LS전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3826dvqz.jpg" data-org-width="4000" dmcf-mid="2YoLT8FO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3826dvq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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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C·DC 겸용 PP 케이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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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교류(AC)·직류(DC) 겸용 배전 케이블 출시 소식도 알렸다. 고내열 폴리프로필렌(PP) 절연재를 적용해 110℃ 고온에서도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며 AI 데이터센터, ESS, 재생에너지 설비 등 직류 기반 전력망 확산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전력 실증을 완료했고 반도체·석유화학 공장에 시범 적용하면서 신뢰성도 입증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대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 '하이퍼그리드 NX'도 공개했다. 초전도 케이블과 전류제한기를 결합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공급망으로, 지난달 한국전력과 초전도 IDC 전력망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HVDC·AC·DC 겸용 케이블·초전도 솔루션까지 이어지는 행보는 전선부터 변환설비, 신시장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통합형) 전력망 역량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쉽게 말해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멀리 보내는 송전선부터 데이터센터나 재생에너지 설비에 쓰이는 차세대 케이블까지 한 회사가 모두 갖춘 셈이다.
 이 같은 기술 성과는 자회사 실적 호조로도 증명되며 LS그룹 전체의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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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S마린솔루션의 2025년 상반기 실적 변화./그래픽=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5226rbgx.jpg" data-org-width="645" dmcf-mid="VccAXR7v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BUSINESSWATCH/20250826065145226rbg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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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마린솔루션의 2025년 상반기 실적 변화./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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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저 시공을 맡는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매출 111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4%, 영업이익은 106.5% 늘었다. 재생에너지·친환경 전력망 솔루션을 공급하는 LS에코에너지도 같은 기간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고부가 케이블 수출과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산이 성장을 이끌었다.
 도다솔 (did090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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