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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국 사면에 호남 내년 지선 '긴장감'…TK '찬·반 기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1 18:18: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TK 지역 ‘사면권 남용 vs 정치적 희생양’ 찬반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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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뉴스1DB.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1/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5841zpoe.jpg" data-org-width="1000" dmcf-mid="7lV0g3wM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5841zpo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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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뉴스1DB.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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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뉴스1) 박대준 김태성 박준배 남승렬 손도언 기자 = 정부가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과 윤미향 전 의원 등 여권 인사가 대거 포함된 특별사면을 발표하자, 해당 사면 정치인이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우선 가장 관심이 쏠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면서 호남 정치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조 전 대표의 복귀로 호남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선명성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최대 지지기반이기도 하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4월 총선과 10월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이미 파괴력을 검증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광주·전남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 지역에서 여야 1 대 1 구도를 깨지 않고 민주당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례대표 선거에만 전력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전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 민주당과 경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민주당이 '아군'이라면 조국혁신당은 '우군'이라는 분위기"라며 "대중정당인 민주당 후보가 돼도 좋고 좀 더 입장이 선명한 조국혁신당도 좋다는 정서가 있어 민주당이냐 조국혁신당이냐보다 인물과 정책을 놓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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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앞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6158jfqn.jpg" data-org-width="1400" dmcf-mid="zZEyPTnb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6158jfq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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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앞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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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긴장감 속에도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에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앞다퉈 ‘환영’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개인의 회복을 넘어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내란 정권의 조기 종식 과정에서 조 전 대표에게 빚을 졌다”며 “이번 사면으로 조 전 대표는 국민께 빚을 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면 복권이란 정치적 이슈 거리이지만 정작 갇혀있는 사람에겐 희망을 갖게 되는 일”이라며 “조국 대표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날이 윤석열과 김건희 모두 감옥에 갇히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특별사면을 놓고 TK(대구·경북)에서는 찬·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희생양인 이들을 사면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에서는 "범죄 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범죄자의 사면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은 국민적 공감대를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며 “광복절 윤 전 의원을 사면하는 것은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엄청난 좌절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진보 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부 위안부 피해자의 폭로와 일방적 주장으로 윤 전 의원이 감옥에 간 것 아니냐”며 “윤 전 의원의 억울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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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6456tfrv.jpg" data-org-width="1400" dmcf-mid="qm8g1ozT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NEWS1/20250811181706456tfr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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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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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직을 상실했던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도 파장이 예고됐다. 
 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 사이 청탁받은 사람들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 지난 3월 대법원 최종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아 직위를 상실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복권과 관련 전화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실천할 수 있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만 답했다. 
 한편 보수 원로인 송광호 전 국회의원(83)도 이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지만 “정치적 행보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 전 의원은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껏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왔다"며 "현재 운동과 책을 읽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 정치적 행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도 관심 두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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