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복귀작…·일상 속 법조 현실 따뜻하게 그려
tvN 제공
변호사의 일상을 직장인의 시선에서 담아낸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시청률 4.6%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첫 방송된 '서초동'은 전국 가구 기준 4.6%, 수도권 기준 4.8%(최고 5.9%)를 기록하며 유료 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극본을 집필한 현직 변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초동'은 법정 스릴러 대신 서초동 로펌 빌딩 안 '어쏘 변호사'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종석은 한 로펌에서 9년째 일하는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아 사명감보다 현실감으로 무장한 변호사의 하루를 보여줬고, 문가영은 새로 입사한 1년 차 변호사 강희지 역으로 등장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암시했다.
또한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연기한 개성 강한 어쏘 변호사들이 등장해 '밥 모임' 속 직장인의 애환과 동료애를 녹여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서초동'은 한 사건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법정극의 긴장감보다는, 사무실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에 집중한다. 동료 변호사인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는 각자 다른 결의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조창원은 피로한 아침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사무실의 '핵인싸', 배문정은 인간미 넘치는 승부사형 동료, 하상기는 인센티브 하나에 온몸으로 반응하는 '생활형' 변호사다. 이들은 회식 자리에서 나누는 수다와 퇴근 후의 허탈한 농담을 통해 '직장인+전문직'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월급과 야근, 눈치와 인센티브가 뒤섞인 서초동의 직장 생활이 어떤 공감을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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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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