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가 벤틀리 차량을 몰래 처분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연예계 대표 야구 '찐팬'으로 알려진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추신수에게 "야구계 기부 천사라는 소문은 워낙 유명하다"면서 "4년동안 30억 이상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연봉을 거의 다 기부한 거다"고 말했고, 추신수는 "연봉 안 받는거 자체를 기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에 처음 올 때는 27억이라는 큰 돈을 받고 왔다. 사실 1년 만 하기로 하고 왔었는데 뛰다보니까 한국 선수들이 너무 좋더라"면서 동료 선수들의 더 나은 처우를 위해 연봉 삭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근은 "유튜브 보니까 차 몰래 팔았더라"라며 아내 하원미가 추신수 몰래 벤틀리를 판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추신수는 "싸울 일은 사실 아니다"라고 답했고, 당시 상황을 아예 몰랐냐는 물음에는 "미국 출국하는 날 마중을 나오더라. 마중 나가는 모습이 조금 싸했다"면서 아내가 해당 차량을 팔거 아니냐고, 견적만 내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추신수는 지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그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전화와서 차 팔았냐고 하더라. 와이프가 견적만 내본다고 했다니까 빵 터져서 빨리 유튜브를 보라더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경매 내놨다"면서 "결혼을 했지만 워낙 바깥 생활을 많이 하고,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사실 와이프 혼자 애들을 키웠다. 셋을 혼자 키우다 보니까 한부모가족 같은 그런 느낌"이라며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한부모 가정에 전액 기부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