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은지원이 박서진의 눈물에 공감했다.
7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장수 사진을 준비한 박서진 부친이 담겼다.
이날 박서진 아버지는 "예쁜 양복 있나"라며 장수 사진을 찍겠다 나섰다. 박서진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영정 사진을 말 좋게 포장해서 장수 사진이지"라고 했다.
아버지는 "제대로 된 영정 사진이 없으니까. 오늘 좀 행복한 김에. 아들이 싫어해도 난 행복하게 찍고 싶었다"라고 했다. 백지영은 "이 날이 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한 마음을 사진에 담고 싶으셨대요"라며 아버지의 마음을 짚었다.
눈물을 멈추지 못한 박서진은 사진 찍는 내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그는 "정말 자신이 더 아프기 전에. 병에 걸리고 더 초췌한 모습으로. 얼굴 변하기 전에 찍으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아빠의 마음도 이해되면서. 그런 날이 언젠가는 올 거 잖아요. 담담하게 준비하는 아빠 마음이 너무 슬프더라"라고 했다.
이에 은지원은 "저 순간은 누구에게나 오는 순간이라. 공감을 안 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준비 없이 부모님과의 이별을 맞은 분들에게는 이런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멋진 모습도 담아드리고. 저렇게 못한 자식이 많다"라고 했다. 방송에는 은지원의 "저도 못해드렸다"라는 말과 함께 '지원 아버지 역시 혼자 영정 사진을 준비'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2018년 부친상을 당했다.
그런가하면 은지원은 최근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재혼 상대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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