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소속사 안테나와의 계약에 대해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슈퍼주니어 규현, 신동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발표회 때 시청률 공약을 언급하며 "시청률 4% 달성 시 멤버 집에서 촬영하기로 하지 않았냐"라며 집을 물색했다. 자원하는 멤버는 없는 상황. 송은이는 왜 안 되냐는 질문에 "가끔 왔다 갔다 하는 사람 있어"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단번에 "거짓 하지 마"라고 했다. 홍진경은 "솔직히 우리 집은 된다. 매일 촬영하니까"라면서도 공평하게 정하자고 했다.
멤버들은 홍진경 몰래 눈빛을 교환, 홍진경으로 몰아가기로 했다. 결국 홍진경이 당첨됐고, 홍진경은 "살짝 눈을 감은 게 죄다. 나쁜 사람들이다"라고 흥분했다. 김종국은 "카메라 돌려봐"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홍진경의 격한 반응에 김숙은 다시 제비뽑기하자고 했다. 그 결과 송은이가 당첨됐고, 홍진경은 "은이 언니네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집이 좁아"라고 만류했지만, 멤버들은 귓등으로 들었다.
그런 가운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 규현과 신동이 등장했다. 신동은 장수 그룹의 비결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 멤버들이 슈퍼주니어가 해체되는 순간 본인들도 팬덤이 나뉜다는 걸 인지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함께해야 연예인 생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똑똑해서 더 지키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규현도 공감하며 "20년 활동하는 동안 노래가 몇백 곡 쌓였고, 팬들도 있는데 이걸 그냥 버리고 혼자 간다는 게"라고 했다.
신동은 SM과 세 번째 재계약에 대해 "특별한 조항을 넣고 싶었는데 못 넣었다. 솔로 앨범을 조항에 넣고 싶었는데, 나 혼자 넣으면 이상할 것 같아서 나중에 부탁드릴 생각에 뺐다"라고 털어놓았다.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은 계약금을 엄청 받았다는 소문에 관해 "전 계약금 안 받고 들어갔다. 1년, 1년 계약이라"라며 "감사한 게 어쨌든 전 슈주 활동을 해야 하지 않냐. 회사에 슈주 활동을 우선순위로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건 당연한 얘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이 "슈주 활동은 안 나누냐"라고 묻자 규현은 "네. 그것까지도 해주셨다. 안테나 입장에선 손해 보는 거다"라며 "자기 아팃스트를 다른 회사에 넘겨야 하고, 수익도 없는 건데, '너의 시작인 팀인데 당연하다'고 해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를 들은 신동은 "좋은 회사네. 자리 없냐"라고 탐내기도.
규현은 김종국보다 카드값이 더 적게 나온다고. 김종국이 "내 개인 카드는 90만 원 보다 적게 나온 적 있다"라고 하자 규현은 "전 50만 원"이라며 "어릴 때부터 돈을 허투로 안 썼다. 주변 후배들이나 동료들 보면 생일에 클럽에서 천만 원씩 쓰더라. 플렉스 하면 고깃집 가서 10만 원 정도였는데, 너무 놀랐다"라고 밝혔다.
규현의 절약에 대해 들은 김숙은 "그럼 멤버 중 규현이가 제일 많이 모았겠다"라고 했지만, 규현은 "전 투자에 실패를 많이 해서"라고 털어놓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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