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집 앞에서 납치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영상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집 앞에서 납치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SBS Plus·ENA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공동 MC인 가수 데프콘, 배우 이이경,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송해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변에 변태들이 진짜 많았다. '바바리맨'이 너무 많아서 초등학교 때 공지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사람을 봤을 때 절대 반응하지 말아라'라는 가정통신문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집 앞에서 납치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영상
이어 송해나는 집 앞에서 납치 당할 뻔한 일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송해나는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저희 집이 3층이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누가 와다다 뛰어와서 내 입을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데프콘은 "입을 막아? 그걸 경험했나. 그건 범죄 아니냐"라며 경악했고, 이이경은 "그건 납치이지 않나"라며 놀랐다.
송해나는 "건장한 20대 초반의 남자였다. 키도 컸다"며 당시 자신을 납치하려 했던 범인을 기억했다.
이어 "우리 집 올라가는 계단에서 입이 막힌 상태로 '망했다. 어떡하지?' 생각했다.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힘도 약하고"라고 했다.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집 앞에서 납치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영상
송해나는 순간적으로 발휘한 기지와 이에 예민하게 반응한 어머니 덕에 살았다고 했다.
그는 "저희 엄마가 약간의 결벽증과 예민함이 좀 있으시다. 제가 일부러 발로 소리를 엄청 냈다. 그랬더니 계단에 (소리가) 울리면서 3층에서 들은 거다. 우리 엄마가 '너 누구야?' 하고 문을 연 거다. (범인은) 와다다 뛰어서 도망갔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어머니가 그때 문 안 열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반응했고, 송해나는 "제가 그 때 이후로 지하철 타러 가는데 누가 바쁘게 뛰어가면 트라우마 때문에 못 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