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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노무사 노무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노무사 노무진' 배우 최무성이 살아남기 위해 노동자의 생명을 희생시키고 돈으로 해결하는 악마같은 건설사 대표를 그려내 충격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최종화에서는 부실공사로 인해 붕괴되는 건물 속 노무진(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무진과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 등은 명음건설 김명안(최무성), 정치인 문정은(문소리) 등과 옥상으로 향했다. 119 헬기를 통해 붕괴하는 건물에서 탈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헬기포트가 규격에 맞지 않아 승인이 나지 않았던 탓에 119는 헬기를 띄우지 못했고, 결국 모두가 걸어서 계단으로 탈출해야 했다. 이마저도 밑에서부터 불길이 치솟아 중간에서 모두가 갇히고 말았다.
문틈으로 연기까지 들어오기 시작하고, 바닥에는 커다란 구멍까지 생기고 말았다.
이때 김명안이 혼자 살겠다며 노동자 한 명을 떠미는 바람에 노동자는 건물 구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김명안은 "이거 사고 아니냐. 보상하겠다. 3억 줄 거다. 아니 5억 줄게. 평생 벌 돈 보다 큰돈이다"면서 돈으로 해결하려 했다.
돈이면 다냐는 고함에 김명안은 "사람 목숨값은 다 다른 게 당연한 거지 않냐"면서 "내가 뭘 잘못했나. 보상해 준다잖아"라며 떵떵거렸다.
그 모습에 모두가 충격받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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