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지누션 셔누의 아내 임사라 씨가 남편의 엄청난 '귀차니즘'을 알 수 있는 일화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지누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VCR에서 법률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은 '살림남'에 새롭게 합류하는 뉴 살림남의 아내이자 변호사 임사라 씨였다.
임사라 씨는 법원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의 앞에 한 차량이 멈춰섰다. 차에서는 힙합 비트가 흘러나왔고, 차 창문이 내려가면서 나타난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힙합 듀오 지누션의 지누였다.
2015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없었던 지누와 달리 션은 러너, 강사, 유튜버,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지누는 "잘 지냈다"면서도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션과 너무 달라 보이는 모습이 모두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무기력한 지누를 설득한 것은 아내 임사라 씨였다. 임사라 씨에 따르면 지누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했던 지난해 연말 무대 역시 귀찮아서 안 하려 했다.
임사라 씨는 인터뷰서 "처음 연애할 때랑 결혼 초기 2~3년 동안 아예 활동 안 한 거 같다"면서 "그런 별명도 있던데? '힙합계 나무늘보'라고"라며 느릿느릿한 태도로 인해 생긴 별명을 언급했다.
이번 '살림남' 출연도 임사라 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성사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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