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육준서가 '강철부대' 촬영 때문에 심각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god 박준형, 고준, 이상준, 육준서가 등장했다.
이날 육준서는 '솔로지옥' 시즌4 출연 이후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육준서는 "중안부가 유독 길어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마스크 팩을 하고 잔 적이 있는데, 코 중간에서 멈추더라. 나도 처음 알았다"라고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육준서는 "원래 군인이 꿈이었냐"는 질문에 "삶을 사는 방식이 좀 단순한 편이다. 목표가 정해지면 거기로 달려가는 걸 좋아한다. 초등학생 때 장래희망 적을 때도 군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육준서는 UDT에 가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특전사를 가고 싶었는데, 내가 수영을 좋아한다. 그리고 부대 이름이 영어더라"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희철이 "아무리 꿈이어도 후회한 적 없냐"라고 묻자 육준서는 "거의 1년 가까이 집을 가지 못하고 아침 6시부터 밤까지 훈련을 받아야 한다. 아침에 퇴교하고 싶다면서 일어났다. UDT에서 4년 6개월 근무했다"라고 밝혔다.
19세에 입대했다는 육준서는 "부사관으로 입대해서 기본만 하고 바로 나왔다. 육체적인 훈련도 있지만, 교관들이 정신적으로 엄청 압박을 준다. 거기서 못하면 '넌 이거밖에 안 되냐. 여기 있을 자격이 없다'라고 한다. 종 치고 퇴교하는 애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육준서는 지옥주에 대해 "지옥주는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잔다. 지옥주를 받는 것도 자격 요건이 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지옥주를 5주차에 하는데, 그전까지 평가를 통과 못하면 집으로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준서는 "물 공포증이 생긴 이유 중 하나가 숨 참는 게 어렵지 않냐. 50m 잠영을 해야 하는데, 태어나서 처음 기절했다"라며 "물방울이 갑자기 내 눈에 보이면서 눈 떠보니 수영장 천장을 보고 있었다. 교관이 내 뺨을 치고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한 육준서는 '강철부대' 우승 후 UDT에서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강철부대'가 세상에 선보이기 전에 특수부대 출신들 사이에선 화두였다. 여기 나가면 UDT에서 삭제할 거라고 그랬다. 정말 분위기가 험악했다"라며 당시 심각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육준서는 "유튜브에 공개되고 전화가 많이 왔다.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라며 "근데 우승하고 지금도 간간이 전화 와서 고맙다고 한다"라며 "정말 목숨 걸고 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