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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보내는 줄 알았어요.” 백지영은 그렇게 말했다.
가수 백지영이 딸 하임이의 등교 루틴을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딸의 등교 준비로 분주한 아침 일상이 그려졌다.
백지영은 하임이의 머리를 묶고, 도시락을 챙기며 “매일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딸은 스스로 눈썹을 그리며 “메이크업은 제가 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가수 백지영이 딸 하임이의 등교 루틴을 공개했다. 사진=백지영 유튜브 채널
하임이는 1년 학비가 3천만 원에 달하는 국제학교에 다닌다. 이른 수업 시작 시간에 맞춰 등교 준비도 빠듯하다. 이날은 부부가 함께 하임이를 학교에 데려다줬고, 세 사람이 함께 등교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제작진이 “학교까지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묻자, 백지영은 “1분에서 2분도 안 걸린다. 다 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거리보다 짧았던 등굣길은 감정적으로는 길고 깊었다. 학교 앞에서 백지영과 정석원이 딸과 차례로 포옹을 나눴고, 하임이는 그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정석원이 “어, 운다”라고 말하자 하임이는 “웃는 거야”라고 애써 눈물을 감췄다. 백지영 역시도 고개를 돌리며 “가~”라고 작게 말했고,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다.
평범한 아침처럼 보였지만, 그 속엔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부모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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