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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학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원통초 김주현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STN뉴스] 전종희 기자 = 강원 원통초등학교가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통초는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교방초를 4-2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통초는 제26회 증평 인삼 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에서도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원통초였다. 경장급(40kg 이하)에서는 이승민이 앞무릎치기와 뒤집기로 두 판을 연속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소장급과 청장급에서는 교방초의 반격을 막지못하면서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원통초는 용장급(55kg 이하)에서 최근호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승리해 2-2 균형을 맞췄다.
교방초의 반격이 거셌다. 김은찬이 용사급(60kg 이하) 경기에서 강력한 밀어치기와 밭다리 기술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역사급(70kg 이하)에서 원통초 박재근이 결정적인 밭다리와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4-2로 축포를 터트렸다.
원통초 김주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다음 대회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STN뉴스=전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