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뿅뿅 지구오락실3’ 캡처
tvN ‘뿅뿅 지구오락실3’ 캡처
tvN ‘뿅뿅 지구오락실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이브 안유진의 연애 고수 면모에 모태솔로 오마이걸 미미가 감탄했다.
6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10회에서는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포르투갈의 휴양 도시 알부페이라에서 포상 휴가를 즐겼다.
이날 숙소에서 여유롭게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를 시청하던 지락이들에게 나영석은 청천벽력의 공지를 했다. 오랜만에 클래식한 기상 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를 하며 선착순 1등과 2등에게는 조식을 3등과 4등에게는 공복 유산소 운동으로 해안가 5㎞ 러닝 벌칙을 내리겠다고 한 것. 안유진과 이은지는 "너무 잘 자고 너무 잘 먹고 있는데", "태어나서 5㎞ 이상을 뛰어본 적 없다.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오면 어떡하냐"고 투덜거렸다.
미션 뽑기 결과 안유진은 컵떡볶이 혼자 다 먹기, 이영지는 멤버 전원 얼굴에 0.5㎝ 이상 점 찍기, 미미는 2인 이상 2층 테라스에 있는 자쿠지에 들어가기, 이은지는 레몬즙 1리터 만들기를 해야 했다.
미미가 자쿠지를 꼭 하고 싶다는 이은지의 의도치 않은 서포트로 손쉽게 미션을 성공한 가운데, 서로를 견제하는 기싸움 속 이영지는 "제가 성공해서 정정당당하게 이기고 싶은데 성공을 못할 것 같다"며 본인 미션 성공보다 남들을 방해하기로 생각을 바꾸곤 이은지의 미션용 레몬을 미션 범위 밖인 수영장에 던지는 광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날 이은지는 착즙에 성공한 레몬즙 1리터를 가져와 이영지를 당황시켰다. 사실 이영지가 찾은 레몬 말고도 이은지가 숨겨놓은 레몬이 더 있었던 것. 주방에서 찾아낸 믹서기로 30분 만에 레몬 착즙을 성공했다는 이은지의 미션에 대한 집착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션을 받고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 5시 43분에 기상해 컵떡볶이를 먹고 다시 잠들었던 안유진은 미션을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영석 앞에 3등으로 도착하며 아쉽게 벌칙을 받게 됐다. 이영지는 본인만 미션을 실패했다는 사실에 "기상미션하면 자존감만 낮아지고 허구한 날 배신만 당한다. 미션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밤새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벌칙 수행에 나선 안유진은 "저는 한번쯤 할 때가 되긴 했다. 너무 많이 먹어서"라며 러닝 초보 이영지를 끌고 열심히 러닝을 했다. 그러면서 안유진은 이영지가 "넌 시작하자마자 네 거 숨긴 다음에 남의 거 찾아서 부수잖나. 어떻게 하는 거냐"라며 미션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그건 언니 본능이야"라고 답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은 "이거 다큐멘터리 같다. 전교 1등과 전교…착한 친구"라고 안유진과 이영지를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유진은 "언니는 너무 순진하고 착해서 그렇다"며 이영지를 위로했다.
와이너리 구경을 다녀온 뒤 '미사' 몰아보기 정주행을 눈물과 함께 마친 지락이들은 제작진의 새로운 콘텐츠 제안에 따라 연애상담소 일명 '이은지의 연애광장'을 오픈했다. 이은지가 MC를 맡고 '모태솔로' 미미, '유교걸' 안유진, '팩트 폭력 전문가 이동석' 이영지도 패널로 나섰다. 이때 진짜 모태솔로라는 미미는 모태솔로가 어떻게 연애 상담을 하냐는 제작진의 말에 "뭐 인간 사는 거 다 똑같지 않겠냐"고 우문현답했다.
그런가 하면 MBTI F 이영지와 MBTI T 안유진은 극과극 연애 상담을 보여줬다. 촬영 중 남자친구가 선물한 커플링을 잃어버려 고민이라는 제작진에 이영지는 "물질보다 중요한 건 퍼포먼스"라며 "냅다 물구나무를 섰으면 좋겠다"고 조언,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울부짖어 보라고 조언한 반면 안유진은 연인이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화날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우리 밥 먹으면서 얘기할까?"라고 해보라고 시켰다. 미미는 상담 내내 안유진의 솔루션에 "우와 고수 같아", "진짜 결혼 잘할 것 같다. 시집 잘 갈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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