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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AIO필라테스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50대를 눈앞에 뒀지만 철저한 단련과 관리로 탄탄한 몸을 자랑한다. 박지윤 원장 제공 |
“바쁘게 살아가는 모두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박지윤(49) AIO필라테스 청담본점 대표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 공식 행사를 장식한다. 박 원장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하는 ‘눈을 열다!’라는 테마의 식전공연을 꾸민다. 박 원장은 가야금과 피아노로 연주하는 아리랑에 맞춰 엘라스코를 활용한 스트레칭 안무를 펼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엘라스코는 감정을 담아서 스트레칭을 하는 기구”라며 “아버지, 어머니, 직장인, 학생 등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희노애락을 느끼는데, 희노애락이 담긴 아리랑에 맞춰서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쳇바퀴 돌 듯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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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AIO 필라테스 청담본점 대표원장이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 공식 행사의 식전공연을 꾸민다. |
필라테스를 23년가량 수련한 박 원장은 주로 필라테스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그런데 지난해엔 40대의 종반을 기념해 제자들과 함께 직접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미 전성기를 훌쩍 넘긴 40대 후반이지만 박 원장은 누구보다 철저한 단련과 관리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박 원장은 “‘노장’의 공연을 좋게 봐주신 덕분에 세계 요가의 날 무대까지 서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합병증, 체중 증가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렸고 40㎏ 중반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박 원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을 위한 건강 세미나를 열고 있고, 어린이 움직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며 “내가 건강을 유지한 비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