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여성 장례지도사를 향한 편견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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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29살, 8년 차 장례지도사 성예린 자기가 출연했다.

이날 성예린은 부산 유일의 화장장에서 근무하며 상담, 입관, 화장까지 장례 과정의 전반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예린은 "일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소수의 분들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다. 남자분과 여자분의 차별점이 좀 있다"고 하며 "여자는 제사상에 숟가락 올리면 안 되고 손 대면 안 된다, 제사할 때 뒤로 물러나서 절도 못한다는 말이 있지 않냐. 입관 끝내고 제사 지도를 하러 갔는데 숟가락을 건드리려고 하니 째려보시고 술잔을 올리려고 하니 '제가 따르겠다'고 하더라. 터치를 못하게 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장례 제사 안 보고 축문만 읊어드리고 가겠다고 했는데 원래 축문을 읊을 때 영정 사진 앞에 모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런데 저만 무릎을 꿇고 다 서 있더라. 그날 처음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냐. 세상이 바뀐 지가 언젠데"라고 분노했고 성예린은 "여자가 장례지도사를 하면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도 듣고 '아가씨', '도우미'라고 부르는 분도 있다"고 했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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