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운을 잡아라’ 안연홍이 손창민은 기억 못하는 손창민의 과거를 폭로했다.
18일 KBS 1TV ‘대운을 잡아라’에선 미자(이아현 분)와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 하는 무철(손창민 분)에게 ‘구두쇠 건물주’로 통했던 과거를 전하는 금옥(안연홍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철은 미자의 질색한 반응들을 떠올리곤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을 텐데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하지? 도대체 왜?”라며 속상해 한 터.
결국 무철은 금옥을 찾아 “내가 미자 씨랑 어떻게 만나서 결혼하게 됐는지 아는 거 있나 해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사 간 뒤로 미자 씨를 못 봤는데 어떻게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금옥은 “저도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얘기를 안 해줘서 잘은 몰라요”라고 답하면서도 “전에 얼핏 오빠가 언니 집으로 찾아 왔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봤었다는 거 같은데 그때 언니가 많이 취해 있었다고 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는 그렇다 쳐도 결혼하고 나서는 좀 잘해주시지 그랬어요. 언니가 우리 가게에서 미숫가루 한 잔 마신다고 돈 아껴 쓰라고 면박주고 생활비도 100만 원 밖에 안 주셨다니까요. 내가 다 민망할 정도로요”라며 무철의 과거를 전했다.
이에 무철이 “생활비를 그거 밖에 안 줬다고?”라며 놀란 반응을 보이자 금옥은 “오빠는 모르죠. 오빠가 지독한 구두쇠였다는 거. 언니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 다 알아요. 오죽하면 내가 오빠를 오빠라고 부르지 못하고 한 사장님이라고 불렀다니까요. 오빠 여기 대운빌딩 건물주였잖아요. 그러니까 한 사장님”이라고 폭로했다.
그 말에 “내가 이 건물 주인이었어?”라며 경악한 무철은 이 사실을 감춘 규태(박상면 분)를 찾아 “나한테 할 말 없어? 대운빌딩 내 거였다고 왜 말 안 했어? 이 건물 내 거였잖아”라고 추궁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대운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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