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좌)-정수빈
(MHN 권수연 기자) 차유람(휴온스)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차유람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3-0(11-0, 11-2, 11-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차유람은 직전 시즌 최고성적 4강(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NH 농협카드 챔피언십)을 두 번 기록하며 군더더기 없는 성적을 보여줬다. 해당 시즌 포인트랭킹 3위(22,500점), 상금랭킹 1천 785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휴온스 차유람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64강에서도 황다연을 꺾고 올라와 김명희까지 연이어 잡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김명희가 1~5이닝 내내 공타에 머무른 사이 차유람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고 4이닝 하이런 6점을 보태 11-0으로 가볍게 이겼다. 이어지는 2세트는 다소 점수의 늪이 길었지만 11이닝에 다시 한번 장타를 터뜨렸고, 3세트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며 11-4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차유람은 18일 경기를 치른 32강전 테이블 중에서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정수빈
전날에는 정수빈, 황민지(이상 NH농협카드), 한슬기,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에스와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등이 16강에 선착했다.
차유람은 16강에서 정수빈과 만나 8강 진출권을 두고 다투게 된다.
대회 4일차인 18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30분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
사진=PBA, 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