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서 5-1 완승...4승 2패 끝내
라인하트 혼자 4골 몰아쳐플로리다 팬서스 선수들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선라이즈=로이터 연합뉴스
플로리다 팬서스가 2년 연속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했다.
플로리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HL 스탠리컵 파이널(7전 4승제) 6차전에서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5-1로 꺾었다. 이로써 4승 2패로 시리즈를 끝내낸 플로리다는 지난해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플로리다 샘 라인하트는 혼자 4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4골 이상 터트린 역대 6번째 선수이며, 1957년 모리스 리샤르(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이후 68년 만이다.우승 후 기뻐하는 플로리다 선수들. AP 연합뉴스
라인하트는 경기 후 "처음 우승했을 때만큼 기쁘다"면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었고, 끝까지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았으며, 결과는 보시다시피 압도적"이라고 기뻐했다.
플로리다의 샘 베넷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전체 1위인 15골을 터트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플로리다 골리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는 29개의 상대 슈팅 가운데 28개를 막아내며 골문을 굳게 잠갔다.
에드먼턴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코너 맥데이비드와 레온 드라이자이틀을 앞세워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또한 1993년 몬트리올 이후 캐나다 팀으로 32년 만의 우승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