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나 대신 최효주와 여자복식 나서
예선부터 시작…단식·혼합복식도 출전[도하(카타르)=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유빈이 22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 중국 쑨잉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 류블랴나 2025에서 올해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유빈-최효주(한국마사회) 조는 18일 오후 8시55분(한국 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릴 나탈리아 바요르(폴란드)-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베니아) 조와의 대회 여자복식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은 올해 초 여자복식 파트너 전지희의 은퇴 이후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꾸준히 합을 맞췄다.
두 선수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은메달,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은 2023년 대회 당시 전지희와 딴 여자복식 은메달에 이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이었다.
대회 종료 후 신유빈은 "운 좋게도 멋진 성적을 낼 수 있어 기분이 좋고, 뛰어난 파트너들을 만나 감사하다. 세계선수권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또 메달을 따낸 게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유한나가 소속팀 동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짝을 이루면서, 신유빈은 최효주와 호흡하게 됐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여자단체전 복식조로 출전한 바 있다.
다만 두 선수는 예선부터 시작하며, 본선에 오르면 김나영-유한나 조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임종훈, 신유빈이 23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 중국 쑨잉사 - 왕추친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5.23. photo@newsis.com신유빈은 여자복식뿐만 아니라 단식과 혼합복식도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톱 랭커들이 참가하지 않는 만큼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6위), 오도 사쓰키(세계랭킹 8위), 하야타 히나(세계랭킹 9위·이상 일본), 베르나데트 쇠츠(세계랭킹 12위·루마니아) 등과 정상을 다툰다.
혼합복식에선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한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임종훈-신유빈 조의 대항마로는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랭킹 3위·홍콩),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세계랭킹 6위·스페인) 등이 꼽힌다.
세 종목에 모두 나서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한편 신유빈 외에도 수많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가 류블랴나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단식 임종훈,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단식 신유빈, 김나영, 주천희(삼성생명) 등이 대표적이며, 예선까지 넓히면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장성일(TL탁구단), 김성진(삼성생명), 이다은(한국마사회) 등도 도전장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