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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현정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때 재벌가와 결혼했던 톱배우 고현정. 그러나 화려한 이미지 뒤엔 생활인의 태도와 물건에 대한 깊은 애정이 숨어 있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개인 채널을 통해 “애착 파우치 2호 7~8년쯤”이라는 글과 함께 파우치 사진을 공개했다. 파우치는 세 가지 색상과 크기로 구성되어 있었고, 겉보기에도 잘 관리된 상태다.
사진|고현정SNS
전날인 16일에도 고현정은 “애착 파우치 1호. 9년쯤 된”이라는 글과 함께 또 다른 파우치를 소개했다. 해당 파우치는 1만8000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제품이다.
하지만 고현정은 이를 단기간 사용 후 버리지 않고 무려 9년간 애용해왔다. 화려한 소비보다 오래 함께한 물건에 담긴 내구성과 정서적 가치에 무게를 두는 삶의 태도가 엿보인다.
연예계 대표 ‘신비주의 배우’로 오랫동안 불려온 고현정은 최근 SNS를 개설하며 일상의 단면을 공유하고 있다. “언제쯤 잘 찍을까”라는 멘트와 함께 올린 거울 셀카 역시 그간 대중이 알지 못했던 그의 소탈한 면모를 드러낸다.
값보다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는 물건을 귀히 여기는 톱배우의 모습은 단지 ‘검소함’으로 대중에게 살갑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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