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김병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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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고립화된다는 생각을 하던 중 시나리오를 봐따. 멸망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위안을 얻고 같이 역경을 헤쳐나가는게 지금 시대에 필요하고 울림을 줄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메시지 떄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유중혁을 ㅇ녀기헀다. 비극적인 캐릭터다. 수없이 많은 경험을 혼자서만 간직하고 다시 태어나며 쓸쓸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며 "우리가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다. 유중혁도 묵묵히 미션을 클리어해가면서 독자가 세계 안으로 와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유중혁의 매력 포인트를 "가죽 코트다. 통풍이 안되고 무거워서 촬영하고 나면 어깨에 담이 오더라."라며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영상의 삶을 ai시대가 오면서 다시 꿈꾸게 되는거 같다. 불멸의 삶을 살면 불행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래 살수 있다면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민호는 "나나의 날것의 느낌이 좋았고 저도 그런 느낌을 살리려고 한다. 나나는 몸을 쓰면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라며 나나를 칭찬했다.

이민호는 "이 작품을 초창기부터 제작사 대표와 소통했느데 대놓고 멋있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는 기피하는 편이다. 결국 결핍에서 출발해서 결핍을 이겨내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인데 유중혁은 시작부터 매력있는 캐릭터여서 부담되더라. 영화가 나가더라도 원작 팬의 기대를 만족시킬수 없을거 같더라. 유중혁과의 싱크로율은 10%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7월 23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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