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정석원이 아내 백지영 없이 딸과 하루를 보냈다.
12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일주일 동안 혼자 남게된 정석원이 딸을 위해 만들어 준 요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석원은 "와이프가 미국에 갔으니까 딸이랑 시간 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제작진은 "지영님이랑 아까 얘기했는데 자기가 없으면 보통 배달시켜 먹는다고 해서 아빠의 정성이 담긴 집밥을 해주는 게 어떠냐"고 제안, 정석원은 "하임(딸)이한테 밥을 한 번도 안 해줬다. 입맛이 까다롭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고민하다가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제작진은 '유튜브 초보' 정석원에게 "말하는 톤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칭찬했다. 정석원은 "고삐가 풀릴까 봐 걱정이다. 어느 정도 지켜야 하는 선이 있는데 왔다갔다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앞서 백지영의 화장을 두고 랄랄 부캐 '이명화 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반성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은근 마음이 여리시네요"라고 했고, 정석원은 "눈치 보는 거다.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
맛살과 소시지를 고르던 정석원은 "딸이 라면을 좋아하는데 제 느낌으로 스팸 넣어서 라면을 끓여주는 건 어떠냐"는 의견을 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이 "약간 해병대 느낌으로"라며 거들자 정석원은 눈을 반짝이며 "짜장면을 시켜주기보다 돈 없다고 해야겠다. 저 돈 없는 거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달리 정석원표 라면 요리는 성공이었다. 정석원과 하임은 단둘이 식사를 즐기며 오랜만에 부녀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백지영 그리기' 대결도 펼쳤다.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정석원은 하임에게 "김치 물로 씻어서 내일 계속 김치 먹는 거다"라고 바랐다.
반면 하임은 "아빠 일주일 동안 운동 안 가기. 영화 들어갈 때 하면 되잖아"라는 소원을 말했고, 정석원은 "들어와야 하는 거지 인마"라며 씁쓸한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백지영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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