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기대주' 김영범은 자유형 200m 2위·계영 400m 우승 김우민의 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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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컨디션 점검 차 출전한 자유형 2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12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는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1분46초13에 도착했다.
김영범은 계영 400m에서는 김민준, 김성주, 윤지환과 호흡을 맞춰 3분21초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김우민은 컨디션 점검 차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와 100m에만 출전을 신청했다.
김우민은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민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다가올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2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우민은 경기를 마친 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오랜만의 경기다. 만족스러운 기록으로 잘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긴장감도 덜하고, 몸에 힘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다. 오늘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영범 선수와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에서 협동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13일에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우민에 이어 자유형 200m 2위를 한 김영범은 "목표로 했던 1분46초대가 나와서 기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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