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 남자 자유영 400M 결승전에서 한국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2024.10.24.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 쌍두마차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 조율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우민은 1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34를 작성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과 황선우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런 만큼 주종목에는 나서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로 중장거리 강자인 김우민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와 200m에 나섰고,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종목인 황선우는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출전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다음달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4연속 메달과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년 도하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창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강원 네번째 영자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2024.10.15. kmn@newsis.com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획득에 앞장선 황선우, 김우민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영범(강원도청), 김준우(광성고) 등 계영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10대 유망주와 함께 2회 연속 단체전 입상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오랜만의 경기다. 만족스러운 기록으로 잘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긴장감이 덜했고, 몸에 힘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영범 선수도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이 좋다"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계영 800m에서도 힘을 합쳐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황선우도 "3년 만에 주종목 자유형이 아닌 접영에 출전했는데, 대회 신기록도 세우고 기록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 특히 오늘 자유형 200m에서 같은 팀의 김우민, 김영범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 함께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계영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확정된 멤버들과도 잘 호흡을 맞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겠다"며 "모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한다면 꿈의 기록인 6분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민은 13일 자유형 100m에, 황선우는 14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