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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 이지현 9단 ● 변상일 9단 초점11(146~158)
5년 동안 해마다 빠지지 않고 결승 무대에 올라가는 선수들이 있다. 5년 넘게 한국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는 세계 대회에서 꼬박꼬박 우승했다. 한 번 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그날이 오면 조훈현이 갖고 있는 세계 대회 9회 우승과 같아진다. 신진서 앞에서 5년 가까이 1위에 올랐던 박정환은 신진서 시대엔 가장 길게 2위를 지키고 있다. 가장 높은 무대에서 신진서와 가장 많이 겨뤄 많이 졌다. 5년 동안 열다섯 차례 결승전을 치러 다섯 번 우승했다.
변상일은 신진서와 여덟 차례 결승전에서 겨뤄 한 번 우승했다. 절대강자가 떨어진 세계 대회에서 두 번, GS칼텍스배에서 한 번 우승했다.
백46에 끼우고 52에 끊어 흑 대마를 가뒀다. 흑이 하늘로 솟을 구멍은 없다. 흑이 위쪽에서 서너 수 두다가 돌을 거두었다. 백 대마를 잡을 길이 없다. <참고 1도> 흑5로 두면 뭐하나. 백6에 젖히면 또 흑 한 덩어리가 잡힌다.
<참고 2도> 흑3과 5에 잡자고 하면 백8에 끼워 흑 약점을 들추어 산다.
[김영환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