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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종철이 정호영을 상대로 한 요리대결에서 완패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종철과 정호영이 요리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종철과 정호영은 전남 완도를 찾아 전복 계약을 걸고 요리 대결을 준비했다.

신종철이 데려온 이지훈 대리는 정호영이 부탁한 낙지를 먼저 데쳤다. 정호영은 이지훈 대리에게 "우리 가게 오면 당장 과장이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신종철이 요리하는 쪽으로 다가가더니 호두, 토마토를 한입씩 먹어봤다. 신종철은 스튜디오에서 재료를 뺏어먹는 정호영을 두고 "정말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정호영은 낙지를 가위로 자르는 정호영을 보더니 "셰프는 칼맛이다"라고 한마디 했다. 신종철은 정호영이 요리를 대충대충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지훈 대리는 정호영을 돕다가 신종철이 시킨 전복 손질에서 실수를 했다. 신종철은 "호영 셰프한테 신경 쓰는 거 아니냐. 호영 셰프 것만 잘하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호영은 이지훈 대리를 탐내면서 쉬는 날이 언제인지 물어봤다. 이지훈 대리는 "오늘이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신종철을 향해 "징그럽다. 쉬는 날 일 시키는 사람이 아직도 있네"라고 얘기했다.

신종철은 스튜디오에서 "셰프가 쉬는 날이 어디 있느냐. 저런 좋은 기회가 어디 있느냐"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이지훈 대리는 인터뷰 자리에서 "총주방장 하려면 일식도 배워야 하니까 호영이 형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다. 

신종철은 이지훈 대리의 인터뷰를 보더니 "제가 대리로 진급을 시켰다"면서 어이없어 했다.

신종철은 자신과 정호영의 요리 대결을 보려고 모인 주민들을 향해 "셰프계 임영웅"이라고 소개했지만 주민들은 정호영에게 더 환호했다.

신종철은 주민들이 정호영을 향해 더 호응을 하자 삐친 얼굴로 "나 안 해"라고 했다가 주민들을 위한 양파 썰기 시범을 보였다.

신종철은 전복물김크림파스타와 전복샐러드를 만들었고 정호영은 전복낙지두루치기와 전복튀김김말이를 선보였다.

전복 사장님은 맛 판정단을 데리고 등장했다. 맛 판정단은 신종철의 전복샐러드는 맛있다고 호평했지만 파스타에 대해서는 "느끼하다"고 입을 모았다.

맛 판정단은 정호영의 매콤한 전복낙지두루치기에 기운 모습을 보였고 결과는 정호영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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