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감자연구소’ 캡처
tvN ‘감자연구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선빈이 전남친 이학주를 응징했다.
3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5회(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심재현)에서는 김미경(이선빈 분)은 박기세(이학주 분)에게 분노했다.
박기세는 김미경을 새로운 팀에 넣어 본사로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하게 했다. 이어 박기세는 김미경을 제 방으로 데려가 “먼 길 출근하느라 고생했다. 본사 오니까 좋은 쪽으로 자극 되지? 열심히 해야겠다 싶고”라며 생색을 냈다.
박기세는 “넌 전무가 직접 뽑은 팀원이다. 지금 당장 소백호(강태오 분)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내가 너 백 해주는 거”라고 말했지만 김미경은 “난 그냥 잘릴래. 네 도움 받고 주 1회 네 얼굴 보느니 실업자가 낫다. 나 잘라주라”고 응수했다.
박기세가 “원한에서 6년, 감자연구소에서 6년 양쪽 다 일한 사람은 4500명 중에 너 하나다. 너보다 적당한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자 김미경은 “적어도 너랑 결혼약속 안 한 4449명?”이라며 “자꾸 날 들쑤시는 진짜 목적이 뭐냐”고 분노했다.
박기세는 “짠해서 그런다. 한 날 한 시에 입장한 동기들 과장, 차장 다는 동안 대리로 굴러먹는 것 짠하고 안 됐다. 너 그렇게 후지게 사는 것 내 잘못인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다”고 막말했고 김미경은 “10초 줄게. 그 말 취소하던지 도망가. 10”라며 신발을 벗었다. 그 신발을 들고 김미경이 박기세를 때리려는데 막 소백호가 들어오며 사태가 중단됐다.
이어 옥상으로 올라가 화를 식히는 김미경에게 박기세 험담이 들려왔다. 한 직원은 “더러운 세상, 아까 박기세 전무 봤냐. 내 차보다 비싼 시계를 찼다. 일을 왜 하나 싶다. 회장 딸 꼬시면 인생 한방에 고치는 건데”라며 박기세를 욕했다.
다른 직원은 “신데렐라는 아무나 하냐. 내 선배가 박기세 전무 동창인데 교복 살 돈도 없어서 물려받은 것 입고 다녔다고 한다. 그 정도 흙수저는 돼야 벨도 없이 장모님 딸랑이하나 싶더라”고 험담 했다.
흙수저 박기세가 결혼을 약속한 김미경을 두고 회장 딸 윤희진(정신혜 분)과 결혼해 전무 자리에 올랐고, 이후 이혼했음이 드러난 상황. 박기세와 윤희진의 이혼은 대외비였지만 이후 이날 방송말미 박기세가 전처 윤희진을 찾아 김미경 남동생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까지 찾아가 김미경과 마주치며 더 복잡한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tvN ‘감자연구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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