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휘성이 지인과 나눈 마지막 카톡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5일 휘성의 지인이라는 A씨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휘성과 마지막으로 나눈 카카오톡 대화"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고 휘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을 캡처한 것으로 고인은 마지막 식사를 함께한 A씨에게 "와줘서 고맙고 녹음 끝나고 또 보도록 하자"면서 다정한 어투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A씨는 "2025년 3월 10일 새벽 2시,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던 나. 나와 같이 먹은 피자가 오빠 인생의 마지막 식사였을 줄이야.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믿기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녹음 끝나고 곧 또 보자고 해놓고 그날이 마지막 이별이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같은 날 고인은 마이티마우스 추플렉스(상추)와도 메시지를 나눴다. 당시 고인은 "프렌드 잘 지내지? 한 번 보자"는 추플렉스에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 좋지. 한 번 봐야지"라고 화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고인이 발견된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되지 않은 점, 고인 발견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있던 점 등을 들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약 2주가량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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