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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규모 尹 반탄핵 집회…광화문파 "문형배 죽어", 여의도파 "좌파강점기"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1 16:2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광화문에 약 6만 명, 여의도엔 약 5만 명 집결 광화문 연단에 선 석동현 변호사 "尹, 감사 인사 전해달라고 부탁" 여의대로 일대에는 與 국회의원 30여 명 참석…"좌파 기득권 척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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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일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인파가 몰려 있다. 류영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06904xreh.jpg" data-org-width="710" dmcf-mid="Q8wHNClo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06904xre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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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인파가 몰려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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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6주년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둘로 쪼개진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 등을 겨냥한 막말에 가까운 비난이 난무했다. 이 자리에선 변호인단을 통해 '감사하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도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천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각하하라고 주장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6만 4천명이 이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회복'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문형배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현장 주변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 관련 업체들의 부스가 가득 찼다. 중년 여성들은 시민들에게 자유통일당 당원 가입서를 내밀었으며, 알뜰폰 업체 '퍼스트모바일'과 '광화문몰' 홍보 부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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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일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류영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08710ehyx.jpg" data-org-width="710" dmcf-mid="xKJmPaj4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08710ehy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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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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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는 직접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감사하다는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구치소에서) 잘 지낸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함성을 내질렀다.
 석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탄핵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마치 끓고 있는 냄비 속 개구리 신세라는 것을 알리고자 (윤 대통령이) 계엄을 했다가 상상조차 못한 고초를 겪고 있다"며 "반드시 탄핵안을 기각시켜서 국민이 불러낸 윤 대통령을 직무복귀 시키자"고 외쳤다.
 현장에서는 개별 헌법재판관을 겨냥한 막말도 쏟아져 나왔다. 특히 문 대행에 대한 비방과 욕설이 연단에서 나오면, 집회 참가자들은 함성을 지르거나 웃음을 터뜨렸다. 안산주님의교회 오영석 목사는 "문형배 이 XXX아. 네가 뭔데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려고 하느냐"며 "문형배, 정계선, 이미선 이 XXX들아. 너희가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한다면 나한테 죽는다"고 막말을 쏟았다.
 심재철 전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의 '우리법연구회' 활동 이력을 문제 삼으며 헌법재판소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문형배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헌법재판소를 맡으니 나라가 흔들린다.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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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10301bmzm.jpg" data-org-width="710" dmcf-mid="yfuIMAkP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10301bmz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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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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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는 '국가비상기도회'라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세이브코리아는 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씨가 이끄는 탄핵 반대 단체다. 경찰 추산으로 5만 5천명의 인원이 몰렸다.
 손현보 목사는 연단에 서서 "지금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다. 좌우와 지역, 세대의 문제가 아닌 체제의 문제"라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든 아니든 그를 반드시 지켜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손 목사를 따라 '반(反)국가세력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이 자리에는 '계엄 옹호' 논란을 빚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나경원·장동혁 등 '친윤계' 여당 의원들도 30여 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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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11851nhci.jpg" data-org-width="710" dmcf-mid="WIfGaIhL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1/nocut/20250301161511851nhc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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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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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의원은 직접 연단에 올라 현재 대한민국 상황을 '좌파 강점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이번 계엄, 탄핵 사태에서 알게 된, 대한민국 곳곳에 암약하고 있는 좌파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는 것"이라며 "헌재의 판결이 절대 편파적으로 나지 않고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인파가 몰리면서 광화문역에선 한 때 5호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탄핵 찬성 측 집회도 광화문 인근에서 열리면서 경찰과 서울시는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충돌 등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여의대로 일대에 기동대 76개 부대, 약 5천 명의 경력, 경찰버스 수백 대를 배치했다. 또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투입해 교통 소통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집회로 인한 도심 혼잡을 대비해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질서협력반 △교통대책반 △행정지원반 △모니터링반 △구조구급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주요 집회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 대책 역시 마련됐다. 집회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임시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은 탄력적으로 증편 운행한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승객이 몰려 교통 혼잡이 심해지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고, 필요 시 출입구 폐쇄 등의 조치도 시행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등 8개 역사에 평소보다 99명 증원된 12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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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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