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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쾅쾅쾅!” 콘크리트 기둥들이 도미노처럼…주민들 “폭탄 떨어진 줄”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5 18:57: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초 만에 무너진 교각에 현장 아수라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z0RPio9uY">
          <p contents-hash="b76e0b4f161a82d66aa8d2e5400c094591e9710e9fa62233c8cedac105d15b7c" dmcf-pid="6qpeQng27W" dmcf-ptype="general">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 주변 주민들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4597c29969e7775a8d01df03c7dd3c4bdcad583c166242e9de4157405a55d4" dmcf-pid="PBUdxLaV3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순간. CCTV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502324xknw.jpg" data-org-width="1200" dmcf-mid="4E8EjmIi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502324xk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순간. CC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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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a307ce0a897613f61173308598bab6e8d3c4545e00fb40c2de5afe4c5338b4f5" dmcf-pid="QbuJMoNf3T" dmcf-ptype="general">
            25일 오전 9시49분, 경기도 안성시 일대에 천둥벼락 같은 굉음이 울려 퍼졌다. 공사 중이던 교량 상판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소리였다. 붕괴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조태우(64)씨는 “차 시동을 걸고 있다가 다리가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4c1ee4d45215243bbc3d961ed14ee14757370e16520eec4cba3a88ccbd7e7a2d" dmcf-pid="xjLvCYXDFv" dmcf-ptype="general">조씨는 “상판들이 1초 간격으로 무너지면서 와장창 소리가 나는 걸 차 안에서 들었고, 차 문 밖으로 고개를 빼어 보니 왼쪽에서 세 번째 상판이 무너지고 있었다”며 “무너지면서 먼지가 자욱하게 풀썩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왼쪽부터 3번째 상판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나머지 교각들이 V자로 꺾이며 무너지는 것은 이후 뉴스를 통해 봤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bff4ecfc88e2eb574129f6f9d5f713d53dbe40781e136f4b654ce574722e664" dmcf-pid="yp1PfRJqzS" dmcf-ptype="general">인근 주민 최모(65)씨도 “집에서 닭밥을 주다가 ‘우루루루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다리가 떨어지면서 먼지가 확 나더라. 뭐 터지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멀어도 다리 놓인 게 보인다. 깜짝 놀라서 쳐다봤는데, 다리가 무너지며 엄청난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7fc954ee42864c98d40e6a56d1dfa9db613c6dca2c67d539fc5fa9b30aa5378" dmcf-pid="WUtQ4eiBFl" dmcf-ptype="general">염소 밥을 주고 있던 주민 민승홍(70)씨는 “염소장에 있는데 다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라. 소리가 되게 컸다”면서 “발파하는 것마냥 먼지가 뿌옇더라. 5분도 안 돼서 바로 서운산에 올라가서 보니까 교각은 다 없어졌더라. 터널 앞에 한 구간만 남고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1aaa06a16c5f7a38aa9254ba486c522d7c0396c62e30e1e39a25786e1caf38" dmcf-pid="YuFx8dnb3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035340ghwe.jpg" data-org-width="1200" dmcf-mid="5AS0Dhvau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035340gh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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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8d345d411e7797ac8e8ecf43b101c796905c03aac5b0130d00dcebc4997403c" dmcf-pid="G73M6JLKFC" dmcf-ptype="general">
            인근 거주민 이모씨는 “소리가 큰 게 말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막 놀라서 울고 그랬다.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난간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니 하나가 무너지면서 연달아 때리면서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리를 듣고는 공장이 무너진 줄 알았다. 저렇게 큰 게 무너질 줄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div>
          <p contents-hash="9f72602bf3f4f81a477ac63f0fe46447cd44460eaa5d1e4cb5bcf853700e45a6" dmcf-pid="Hz0RPio90I" dmcf-ptype="general">당시 교각 위에서는 작업자 10명이 빔 작업 확인 및 빔 거치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런처 기계를 이동하던 중 교량 상판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해 잔해에 매몰됐다. 구조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모든 매몰자를 구조했으나, 4명이 사망했고 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4954e67adbbe75bc4c5696c47b43051aeb1f787e748a713f41a5a399996438" dmcf-pid="XqpeQng2F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순간. CCTV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035919swdu.gif" data-org-width="700" dmcf-mid="1jwGoErRz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segye/20250225184035919swdu.gif" width="7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순간. CC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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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dcfc7ee360a24843d74cafbf711daf3c1c126490d3d28a6292740b63d9ea4c6a" dmcf-pid="ZBUdxLaVFs" dmcf-ptype="general">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는 더 확대될 수 있었다. 다행히 사고 현장 인근 민가들은 파편에 덮치지 않았다. 조태우씨는 “10년째 이 근방에 거주 중인데, 무너진 곳 밑에는 민가가 없었다. 공사 전에는 한 채가 있었는데, 공사한다고 철거했었다”고 설명했다. 김창구씨도 “천변 왼편에는 집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길이 있는데 거기도 깔렸다”고 했다.
          </div>
          <p contents-hash="dbc1e2c425b4b86df1cdc9d892a38bdb3b33d79e182f23221f2961662aa89278" dmcf-pid="5buJMoNf3m" dmcf-ptype="general">교량 붕괴 현장은 콘크리트 잔해와 철근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어 아수라장이 됐다. 약 50m 높이 교각 8개 아래에는 부서진 콘크리트 상판 여러 개가 약 200m 구간에 걸쳐 떨어져 있었고, 곳곳에는 끊긴 철근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붕괴한 교량 아래를 지나는 왕복 2차선 지방도 2~3㎞ 구간도 사고 여파로 통제 중이다.</p>
          <p contents-hash="38bd3841783b2e4291b75a280505ff4c52eaaeb1d5dbb80ad2fd38b6d0e7307c" dmcf-pid="1K7iRgj4pr" dmcf-ptype="general">안성=이예림·최경림·임성균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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