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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옥주현 "패티김 선생님과 닮은 부분 많아"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7 2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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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18928temh.jpg" data-org-width="640" dmcf-mid="tNRXUxHE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18928tem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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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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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아이다'로 시작해 어느덧 19년차 뮤지컬 배우가 됐다. 여러 논란을 겪었지만 옥주현은 오직 자신의 신념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하며 2016년 초연 이래 매 시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프랭크 와일드혼은 '마타하리'의 뮤즈인 옥주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랭크 와일드혼과 옥주현의 인연은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 측의 주선으로 시작됐다. 
 먼저 프랭크 와일드혼은 "과거 옥주현이라는 재능 있는 배우를 소개받았다. 그간 휘트니 휴스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싱어들과 일을 했다. 옥주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영감을 받았다. 옥주현의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를 들었을 때를 잊지 못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동료들과 들었고 모두가 깜짝 놀랐고 누구냐고 물었다. 그리고 내가 '한국의 한 소녀'라고 했다. 그렇게 여성 중심의 노래를 만들고자 하면서 '마타하리'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와일드혼은 "대한민국 규모에 음악적 재능인의 수가 대단하다. 일상에서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옥주현 김준수 홍광호 박효신 등 국제적인 수준의 실력이다. 이들은 수년째 제게 영감이 되고 있다. 저는 뛰어난 싱어를 위해 노래를 만드는 것을 너무나 즐기고 있다"라면서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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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20253klsd.jpg" data-org-width="640" dmcf-mid="Fe4v5VSgX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20253kls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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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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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와일드혼이 공연을 만들 때 지키는 원칙은 비일상적이며 비범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다. 한국어로 작곡하는 과정에 대해선 "음악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경계가 없다. 저는 굉장히 운이 좋아서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공연이 되고 있다. 제가 열정을 넣어서 작곡하는 만큼 좋은 일이 있다. 제 작품들을 번역해 주시는 분을 믿어야 한다. 진실된다면 통한다. 옥주현은 어떤 언어로 해도 통한다"라고 강한 신뢰를 표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마타하리'와 뮤즈로 옥주현을 선택했을까. 이에 프랭크 와일드혼은 "제가 '마타하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옥주현이다. 옥주현에게 영감을 받아서 이 공연을 만들었고 옥주현의 공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정 인물을 위해 공연을 만드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 프랭크 와일드혼은 재즈 알앤비를 독학하면서 음악의 길을 시작했고 어느덧 그의 작품들 중 네 작품이 동시에 관객들을 만나는 날까지 왔다. 인터뷰 말미 프랭크는 "4개의 공연이 동시 진행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운명이었던 것 같다. '지킬앤하이드' '시라노' '웃는남자' '마타하리'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감사하고 행운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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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21924sjqv.jpg" data-org-width="640" dmcf-mid="3VaU2ophX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7/hankooki/20241217222021924sjq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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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타하리' 주역인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참석했다. 뮤지컬EMK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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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옥주현은 최근 비타민 스틱으로 흡연 연기 연습했다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옥주현은 "당시 비타민 스틱 뿐만 아니라 실제 담배로도 연습으로 많이 했어야 했다. 저는 실제로 비흡연자"라면서 "흡연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조할 때 한숨을 내뱉으며 마음을 진정시킨다더라. 비흡연자이지만 흡연자처럼 어색해 보이지 않아야 했다. 논란이 기사화가 크게 됐을 때 정말 대단하게 많이 써주셨다. 작품을 많이 알려주시는구나. 한편으로는 물의가 됐다면 죄송하고 작품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의 흡연 연기는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불거진 논란을 떠올린 듯 옥주현은 "지난 4년이 제게 가장 빡셌다. 메소드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게 주어졌다. 공연을 하는 직업으로써 모든 일의 헤프닝을 소화할수록 제의 재료가 된다.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돌아봤다. 
 그룹 핑클 활동 후 이후 뮤지컬 장르에 넘어와 많은 시련, 선입견을 겪으면서 옥주현은 팬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을 예전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잘 알게 됐어요. 패티김 선생님 무대를 보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생님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했죠. 선생님은 저와 참 닮았는데 제게 해주신 말씀을 다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서 있는 곳이 어딘지 착각하지 않는 배우로 존재하고 싶습니다." 
 한편 '마타하리'는 지난 5일 개막, 내년 3월 2일까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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