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서 침수·재해 등 도로 위험 상황을 더욱 상세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사용자 생활권에서 일어난 유고 정보를 더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를 강화하도록 네이버 지도를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고 정보란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뜻한다. 네이버 지도는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유고 정보를 수집한 뒤 카드 형태로 요약해 사용자가 등록한 집이나 회사,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홍수 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를 새롭게 추가해 유고 정보 아이콘도 기존 4종(교통 통제·사고·공사·기타)에서 7종으로 재편했다. 이 밖에 △대중교통 길 안내 서비스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운전 습관 점수화 기능 등도 업데이트했다. 네이버 지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 5월 기준 약 275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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