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정현 남편이 이정현의 미모에 다시 한번 반했다.
4월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영화 ‘기생수:더 그레이’ 제작발표회를 준비했다.
이정현은 달걀 흰자에 밀가루, 꿀, 유통기한 지난 요구르트로 팩을 만든 뒤 남편에게 발라 달라고 부탁했다. 이정현은 “오늘 중요한 날이다. 제대로 잘 해봐라”며 영화 ‘기생수:더 그레이’ 제작발표회를 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기생수 박멸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캐릭터를 맡은 이정현은 딸 서아 출산 3개월 만에 촬영을 시작했다.
남편은 “‘기생수’ 찍으면서 힘든 건 없었나”라고 물었고, 이정현은 “액션이 많아서. 나 산후조리 끝나자마자 출산 3개월 만에 훈련하고 바로 촬영했다. 달리는 촬영인데 배가 너무 아팠다. 참으면서 했다. 근데 안 아픈척 하면서 했다”라고 답했다.
캐릭터를 위해 짧은 머리로 잘랐던 이정현은 “머리 짧은 게 나아, 긴 게 나아?”라고 물었다. 남편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자, 이정현은 “내가 처음에 머리 자른다고 하니까 되게 슬퍼했잖아. 머리 짧은 거 싫다고 했잖아”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남편은 “몰라 잘 기억 안 나. 길면 청순한 이미지가 있고 짧으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둘 다 예뻐”라고 현명한 답변을 했다. 화면을 보던 이정현은 “많이 늘었다”라고 흐뭇해 했다.
이정현은 남편의 말에 앞으로 머리를 기르겠다고 선언했다. 이때 남편은 이정현의 입에 팩을 올리고 장난을 쳤다. 남편은 “왜 이렇게 자꾸 장난치고 싶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라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한번 남편이 입에 팩을 바르자, 이정현은 “야! 하지마”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팩을 마치고 세안한 이정현이 거실로 나오자 남편은 동공까지 확장되며 깜짝 놀랐다. 이정현은 “반했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얼굴까지 빨개졌다. 이연복 셰프는 “진짜 현실 부부다”라고 반응했다.
이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연상호 감독, 배우들과 나눠먹을 핑거푸드를 만들었다. 된장마요 감태주먹밥을 만들던 이정현은 졸려서 칭얼대는 딸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고, 바로 혼자 방을 나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아는 엄마가 나간 방문을 보더니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었고, 잠이 오자 혼자 침대에 들어가 잠을 잤다. 이정현은 “저희는 분리 수면을 갓난아기 때부터 시작했다. 옆방에서 문을 열어 놓고 깰 때만 교대로 저랑 남편이랑 들어갔다. 저렇게 버릇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득녀한 붐이 “아이가 울 때 잘 참아야 하지 않나”라고 관심을 보이자, 이정현은 “서아는 너무 고마운 게 그렇게 울지 않았다. 피곤했는지 그냥 바로 자더라. 너무 순하다. 정답이 없지만 혼자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자는 습관을 길러주면 아이들의 자립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정현은 이어 미니 양송이 피자, 단호박 계란찜, 새우 대파꼬치, 과일 찹쌀떡까지 만들어 핑거푸드 도시락을 완성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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