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금쪽이 엄마가 속옷을 30년 동안 입을 정도로 과도하게 절약하는 모습이 공개 됐다.
4월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 엄마의 절약 때문에 고통 받는 가족의 모습이 공개 됐다.
봄맞이 옷 정리를 하던 금쪽이 아빠는 옷더미 안에서 초등학생용 헌 속옷을 발견했다. 금쪽이 엄마는 30년째 이 속옷을 버리지 못한 상황. 금쪽이 엄마는 “저는 돈 쓰는 게 어려운 것 같고 물건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휴지로 입을 닦으면 바로 못 버리겠더라. 청소라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쪽이 아빠는 속옷을 버리라고 권했지만, 금쪽이 엄마는 말을 듣지 않았다. 두 아들은 물론 때마침 집을 방문한 친정 부모님까지 금쪽이 엄마의 절약에 심각성을 느꼈다.
그러나 금쪽이 엄마는 “당신 직장도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월급도 쥐꼬리만 해서. 미래를 대비해서 뭐라도 하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난 너무 그게 답답하다”라고 아이들 앞에서 혀를 내둘렀다.
오은영은 “절약 자체는 모두가 동의하는 명제다. 자원을 아끼자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나. 그러나 친정 부모님께서 ‘너무 지나치다. 당장 고쳐야 한다’라고 하신다. 이건 간과하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언제부터 절약 습관을 갖게 됐냐는 질문에 금쪽이 엄마는 “고2 때 무렵 친정엄마가 서럽게 우시는 모습을 처음 봤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친정아버지가 주식을 잘못해서 크게 손해를 봤더라. 그때의 트라우마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며 “결혼 전 직장 생활할 때 월급 100% 중에 90%는 저축을 하고, 10%로 생활했다. 악착같이 살았다”라고 말했다.
절약의 힘으로 자가까지 보유한 금쪽이 엄마에게 오은영은 “살면서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 자체가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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