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랭킹부터 시작된 신진서 9단의 랭킹 1위 연속 기간이 52개월로 늘었다. 개인 통산 1위 횟수는 60회. |
4월랭킹… 신진서, 52개월 연속 60번째 1위
변상일, 박정환 제치고 3개월 만에 2위 복귀
압도적 차이로 독주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의 랭킹 1위가 52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 연속 1위 기간은 2020년 1월랭킹부터 계속되고 있다. 통산 1위 횟수는 60회로 늘어났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랭킹에서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1만39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월에 6승2패를 거뒀고 39점을 잃었다. 2위와의 점수차는 449점. 2월에 511점까지 벌렸다가 3월에는 495점차였다.
2위에는 9942점의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올라 자리햇다. 3월에 10연승과 함께 11승3패로 29점을 끌어올렸다. 9936점의 박정환 9단(9승3패, 이하 괄호 안은 3월 전적)을 6점차로 제치고 3개월 만에 복귀한 2위다.
신민준 9단(4승4패)은 4위를 유지했으며 강동운 9단(7승2패)은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김명훈 9단(4승5패)과 설현준 9단(2승4패)은 각각 6위와 7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여자기사의 랭킹은 최정 9단(4승), 김은지 9단(1승), 김채영 8단(6승2패), 오유진 9단(9승), 조승아 6단(6승2패) 순으로 지난달과 같다. 최정 9단의 여자 1위는 125개월 연속이다.
통합랭킹 217위, 여자랭킹 16위로 첫 한국랭킹을 받은 스미레 3단. |
통합랭킹은 최정 19위, 김은지 53위, 김채영 73위, 오유진 101위, 조승아 116위. 최정 9단이 두 계단, 김은지 9단이 한 계단 오르는 등 5명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의 스미레 3단은 첫 랭킹을 217위로 신고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16위에 해당한다. 랭킹점수는 8675점. 3월에 8승2패를 거두며 전체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134점을 획득했다.
한국기원은 외국 선수의 경우 세계대회, 한국바둑리그, 중국리그 등의 기록으로 랭킹점수를 산정해 왔으며, 한국 이적 전 스미레 3단은 8541점이었다. 4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14판의 공식전을 치른 전적은 10승4패. 이 중 기사회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