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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모친상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3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대사가 보낸 조화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대한민국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싱하이밍'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구징치 광주 주재 중국 총영사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족에게 판다 액자를 전달했다. 구징치 총영사가 유족에게 판다 두 마리와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전달하는 사진은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앞서 푸바오 귀국 전날인 지난 2일, 강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지만, 예정대로 푸바오의 귀국길에 동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싱하이밍 대사는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3일 푸바오 환송 행사에서도 참석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사는 이날 언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한국의 판다 가족은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 사육사는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오늘(5일) 귀국할 계획이다. 귀국 항공편과 시간 등은 안전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 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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