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선거라면 비관적이지만…반등기미 보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이 잦은 것에 대해 '차기 대권 경쟁자를 의식한 꼬투리 잡기'라며 그에 말려들 필요 없다고 했다.
또 지금 당장 투표라면 승산이 어둡지만 반등 기미가 보인다며 1주일 남은 선거, 알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은 3일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홍 시장이 △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을 했으니 정부 실책에 대한 책임이 있다 △ 한 위원장이 총선에 집중하지 않고 셀카만 찍는 등 대선놀이 한다고 비난한 부분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밀어냈다.
그 이유로 "홍준표 시장 발언들을 하나하나 보면 한동훈 위원장을 상당히 의식하더라"며 "뭐 하나라도 꼬투리를 잡고 접점을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패널이 "차기대선 후보 경쟁자라고 생각해서 그렇다는 건가"라고 하자 김 위원은 "그런 것 같다"며 "이분의 이런 낚시에 대해서 낚일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총선 전망과 관련해선 "오늘 당장 투표하면 저희에게 비관적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반등의 기미는 분명히 보인다"고 했다.
반등의 기미를 보이게 된 배경으로는 "악재였던 이종섭 호주 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실마리, 단추를 찾았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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