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참석한 이른바 '당선 파티'와 관련해 지지자 3명을 고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시 케이크를 전달한 사람이 민주당 당원으로 밝혀졌다는 주장을 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정당간 고소고발전도 잇따르며 거의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동남4군 박덕흠 후보의 이른바 '당선파티'를 준비한 지지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말, 박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박 후보가 참석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선관위는 이를 음식물을 제공한 기부행위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래픽>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당시 케이크를 준비해 전달한 당사자가 민주당 당원임이 밝혀졌다며,
허위날조 사건에 대해 오히려 이재한 후보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토론 과정에서 청주 상당 이강일 후보의 과거 당적을 사실과 달리 말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에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4건을,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에 대해 1건을 고발한 상태로 고발전 양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후보 4명이 지난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공약했습니다.
이들은 당선될 경우 즉시 도당 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진상을 파악하고, 중앙당 차원의 국정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 후보
"제가 제일 먼저 당대표와 지도부에게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청주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선거라며, 청주 각 선거구별 후보들의 퇴근길 유세에 함께 했습니다.
<녹취>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충북은) 총선,대선에서 정확한 흐름을 따라간 곳입니다. 정확한 분들입니다. 꼭 투표하십시오. 기왕이면 4번 (국민의미래)"
청주 상당 선거구에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은 당 지도부가 청주 선거유세에 나섰습니다.
육거리시장을 찾은 녹색정의당은 최근 농산물 물가 파동도 기후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며 기후전문가 송상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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