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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타사 저감 장치 쓰면 AS 안 해준다?…공정위, LG전자 조사 개시 [제보K]

온카뱅크관리자

2024-03-28 2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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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Ksdq9zThL"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Y1o9XtHESn" dmcf-ptype="general">가스를 이용해서 냉난방을 하는 GHP는 학교 같은 대형 건물에 모두 7만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p>
          <p dmcf-pid="Gtg2ZFXDli" dmcf-ptype="general">이 설비에는 반드시 오염물질 저감 장치를 부착해야 하는데, 굴지의 대기업이 자사 GHP에는 자기들이 만든 저감장치만 사용하라고 강요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p>
          <p dmcf-pid="H0j4tp1mCJ" dmcf-ptype="general">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p>
          <p dmcf-pid="XpA8FUtsld"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ZUc63uFOTe" dmcf-ptype="general">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옥상.</p>
          <p dmcf-pid="5wbYkrc6lR" dmcf-ptype="general">가스를 이용한 냉난방기인 GHP 11대가 가동 중입니다.</p>
          <p dmcf-pid="1rKGEmkPWM" dmcf-ptype="general">이 설비가 대기 오염 물질을 쏟아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부는 올해까지 오염물질 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했습니다.</p>
          <p dmcf-pid="tm9HDsEQyx" dmcf-ptype="general">GHP 안에 설치된 저감장치입니다.</p>
          <p dmcf-pid="Fl6FISOJlQ" dmcf-ptype="general">대기오염물질을 허용 기준치의 30퍼센트 미만까지 걸러줍니다. </p>
          <p dmcf-pid="3SP3CvIiCP"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이 저감장치를 만들어 환경부 인증까지 받은 곳은 모두 6곳.</p>
          <p dmcf-pid="0vQ0hTCny6" dmcf-ptype="general">이 가운데 3곳은 중소 업체들입니다.</p>
          <p dmcf-pid="pMYcPR6Fh8" dmcf-ptype="general">그런데 GHP의 제조사인 LG전자가 부당 행위를 하고 있단 중소 업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URGkQeP3y4" dmcf-ptype="general">자사 냉난방기에 자신들의 생산한 저감장치 부착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ueHExdQ0Tf" dmcf-ptype="general">[○○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자기 거(저감 장치) 안 쓰면 자기들 게 아니라서 (AS가) 곤란하다고. 본사에서 그렇게 한 거 같은데 다 지침이라는 게..."]</p>
          <p dmcf-pid="7i5renRuSV" dmcf-ptype="general">심지어 유료 수리도 해줄 수 없단 답변을 들었다는 곳도 나왔습니다.</p>
          <p dmcf-pid="zn1mdLe7C2" dmcf-ptype="general">[○○교육청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LG쪽 서비스 하시는 분들도 본인들 저감 장치가 아니다 보니깐 좀 힘들 수도 있겠다고..."]</p>
          <p dmcf-pid="qLtsJodzW9" dmcf-ptype="general">이런 일이 이어지자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달 중순 공정위는 조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p>
          <p dmcf-pid="Bl6FISOJSK" dmcf-ptype="general">국내 GHP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LG전자의 수리 거부가 불공정 행위인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p>
          <p dmcf-pid="bSP3CvIivb" dmcf-ptype="general">[고세경/변호사 : "판매 촉진을 위해 수리를 거부한 것인지, 아니면 기술상의 이유 등으로 수리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등에 따라서 불공정거래행위 해당 여부가..."]</p>
          <p dmcf-pid="KHJqWXyjCB" dmcf-ptype="general">LG전자 측은 "다른 회사의 저감장치가 부착되면 고장 원인이 불분명해 수리가 어렵다"며 "부착 방식이나 고장 시 책임소재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9XiBYZWAhq" dmcf-ptype="general">또 다른 GHP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삼천리ES도 같은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2ZnbG5Ycvz" dmcf-ptype="general">저감장치 장착이 필요한 GHP 설비는 전국에 7만 대 정도.</p>
          <p dmcf-pid="Vm9HDsEQh7" dmcf-ptype="general">저감장치의 환경부 고시단가가 대당 약 3백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감기 교체 관련 시장 규모는 2천 백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됩니다.</p>
          <p dmcf-pid="fs2XwODxvu" dmcf-ptype="general">KBS 뉴스 원동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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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자:연봉석 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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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AuSacg2vp" dmcf-ptype="general">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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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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