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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살인자ㅇ난감’ 최우식 “나라면 살인 대신 프로신고러 됐을 것”[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2-15 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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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nkbfEaV3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LEK4DNf3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살인자ㅇ난감’으로 새해를 연 배우 최우식.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5705lkrv.jpg" data-org-width="700" dmcf-mid="7sBwI7FO7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5705lkr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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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ㅇ난감’으로 새해를 연 배우 최우식. 사진 I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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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q8yX69H7a" dmcf-ptype="general">
           <strong>“욕심이 컸을 때도 있었고, 그것이 제 발목을 붙잡을 때도, 그로 인해 심적으로 힘든 시절이 분명 있었어요. 행복하고 싶어서 이 일을 선택한 건데...”</strong>
          </div>
          <p dmcf-pid="xB6WZP2X0g" dmcf-ptype="general">배우 최우식(35)이 영화 ‘기생충’에 이어 또 한 편의 인생작을 만났다. 올해 설 연휴 방구석 화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이다.</p>
          <p dmcf-pid="yU2lWVqyzo" dmcf-ptype="general">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군대 다녀온 20대 복학생 ‘이탕’(최우식 분)이 어쩌다 살인을 저지른 뒤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일을 담는다. 최우식은 공교롭게도 자신이 죽인 사람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로 밝혀지면서,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깨닫고) 극심한 딜레마를 겪는 인물을 연기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완벽에 가깝다는 평이다.</p>
          <p dmcf-pid="WuVSYfBWFL" dmcf-ptype="general">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살인은 무조건 반대”라고 운을 뗀 최우식은 “(그런 가치관의 연장에서) 이탕의 능력은 저주라고 생각한다. 평범할 수 없는, 고통의 운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p>
          <p dmcf-pid="Y7fvG4bY0n" dmcf-ptype="general">그는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게 만약 실제로 이런 능력이 생긴다면 계속 신고만 하고 다닐 것 같다. 무조건 살인은 아닌 것 같다”면서 “1년에 1만 2000번 신고해서 불법주차를 못하게 한 시민 뉴스를 본 적 있다. 그렇게 프로신고러가 될 것 같다. 이탕을 연기할 땐 내가 죽여야 하니까. 죽이는 행위보다는, 살인이라는 행위에 타협하는 부분이 어딜지 고민했다. 사실 타협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엔딩에서) 장난감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p>
          <p dmcf-pid="GZuwI7FOzi" dmcf-ptype="general">타고난 마른 체질인 그는 자신만의 ‘이탕’을 만들기 위해 생애 첫 ‘벌크업’에 도전했다. 실제로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고, 근육도 키웠다. 하지만 얼굴 살이 오르는 게 캐릭터와 맞질 않아 도중 포기했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57rCz3I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우식은 ‘이탕’ 캐릭터를 위해 눈썹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7162rksg.jpg" data-org-width="540" dmcf-mid="4LN7Kjnb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7162rks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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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은 ‘이탕’ 캐릭터를 위해 눈썹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사진 I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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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1zmhq0CFd" dmcf-ptype="general">
           최우식은 “캐릭터의 상황에 맞게 만들고자 얼굴 살은 찌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얼굴이 먼저 찌는터라 고민이었다. 살을 찌우고 근육을 키우니 얼굴도 변해서. 살이 오른 얼굴은 이탕과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더라. 그래서 얼굴에 더 초점을 두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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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1zmhq0CUe" dmcf-ptype="general">이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면도 내면도 달라진다. 그는 “원작에서는 머리를 거의 반삭으로 깎고 일부러 태닝도 많이 한다. 하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작품을 찍다보니 반삭을 하면 안됐다. 뭐가 있을까 생각해낸 게 눈썹이었다”며 “‘사람의 코만 가려도, 눈썹만 바꿔도 인상이 바뀐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그런 부분에 변화를 줬고, 다행히 오케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5tqslBphzR" dmcf-ptype="general">이어 “내적으로도 (우발적) 살인 경험 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최대한 현실성을 부여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가짐부터 어떻게 달라질지 입체적으로 고민하고 상상하면서 연구했다. 대사가 많진 않아, 표정이나 동작에 세세하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1FBOSbUl0M" dmcf-ptype="general">“저는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감독님 스타일이 최대한 빼고, 비워내는 걸 원하셔서 팀 논의를 많이 했고, 형들(손석구·이희준)과 대화도 많이 했어요.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건 이러나 저러나 ‘결국 이탕은 이탕’이란 거였거든요.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배운 것도 많아요. ”</p>
          <p dmcf-pid="tY3cr0Zw7x" dmcf-ptype="general">“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는 그는 “물론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구는 항상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하는 연기가 더 재밌고, 자꾸 도전하고 싶더라. (감사하게도) 그렇게 하다보니 작품마다 (저절로) 이미지 변화가 조금씩 되어 가는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어울린다는 반응도 많아 뿌듯하다”며 미소지었다.</p>
          <p dmcf-pid="FG0kmp5r3Q" dmcf-ptype="general">“한 때는 그런 욕심이나 강박도 있었죠. 다른 것, 새로운 것, 변화된 걸 보여줘야 한다는...지금은 그런 걸 내려놓고 조금은 여유롭게 나가는 중이에요. 마음 먹은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주어진 기회 안에서 나름대로는 계속 도전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내려놓을수록 자연스레 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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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우식은 ‘사람’에 욕심을 낸다고 했다.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8576myqu.jpg" data-org-width="540" dmcf-mid="8HZgc5WA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5/startoday/20240215070308576myq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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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은 ‘사람’에 욕심을 낸다고 했다. 사진 I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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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0KQG1xf5z6" dmcf-ptype="general">
           요즘들어 가장 욕심을 내는 건 ‘사람’이란다. 최우식은 “사람들이 좋으면 현장이 즐겁다.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며 “이런 캐릭터 저런 캐릭터를 한정 짓고 협소한 관점으로 접근하기 보단, 좋은 사람들과 만나 작업하면 즐거움이 훨씬 큰 것 같다. 물론 작품의 흥행, 순위, 반응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래도 작업 과정 그 자체를 즐기면서 하면 그 자체로 만족감이 큰 것 같다.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 도전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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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9xHtM4178" dmcf-ptype="general">“게임으로 비유하면 테트리스도 짓다가 한 번에 없어지는 것처럼...제가 하는 캐릭터는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가 한 번에 성장해 보여주는 맛이 있어요. 이건 연기하면서도 정말 재밌더라고요.(웃음)”</p>
          <p dmcf-pid="U2MXFR8tp4" dmcf-ptype="general">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의 변화 이유는 단순 명료하게,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욕심이 컸을 때도 있었고, 그것이 제 발목을 붙잡을 때도, 그로 인해 심적으로 힘든 시절이 분명 있었다. 행복하고 싶어서 이 일을 선택한 건데...”라며 “좀 더 과정을 즐기고, 그래서 일을 재밌게 하고 싶고, 그로 인해 내 삶이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단 마음이 커졌다. 그 후로 조금씩 불안감 등의 감정을 컨트롤 하며 지금의 마인드로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oD98wj4zf" dmcf-ptype="general">“언젠가 나이가 들면 더 성숙한, 무르익은 연기를 해야하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두려움이 있어요. 나이가 든만큼, 경력이 쌓인만큼, 응원을 받은 만큼의 연기를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도 자연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저도 모르게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p>
          <p dmcf-pid="7gw26rA8FV" dmcf-ptype="general">최우식은 “지금까지 만난 많은 분들 중에서도 이런 고민을 가장 깊게 나누고, 본받고 싶고, 인상 깊었던 사람은 바로 이희준”이라며 “내가 했던 고민들을 모두 실천으로 옮겼고, 그 흔적이 집안 곳곳에 남아있고, 형님 자체에 오롯이 그 결과물이 담겨있더라. 정말 인상 깊었다. 형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진심어린 존경을 표했다.</p>
          <p dmcf-pid="zarVPmc6F2" dmcf-ptype="general">“정말 재밌게 찍은 작품이 안될 때와 고생해서 찍은 작품이 안될 때의 기분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살인자ㅇ난감’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많이 배우며 임한 작품인만큼 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욕심납니다. 하하!”</p>
          <p dmcf-pid="q2MXFR8t09" dmcf-ptype="general">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살인자 ㅇ난감’은 지난 11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TV 쇼 부문 4위에 올랐다. 11개국(한국 포함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최우식·손석구·이희준 주연, 총 8부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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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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