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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청년가구주 5명 중 1명은 연소득 3배 이상 빚져···“영끌, 빚투 영향”

온카뱅크관리자

2023-02-27 1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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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cVwWO8C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1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대출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27/khan/20230227131532556okqx.jpg" data-org-width="573" dmcf-mid="9RwU8qsb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7/khan/20230227131532556okq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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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대출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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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9y4LQGMFO" dmcf-ptype="general">청년층 가구주 5명 중 1명은 연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상징되는 투자 열풍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p>
          <p dmcf-pid="4VY6gMXezs" dmcf-ptype="general">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8455만원이었다. 2012년 3405만원과 비교하면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2.48배 급증했다. 이 평균값은 부채가 없는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임대 보증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만을 계산한 액수다. 전체 청년 가구 중 부채을 보유한 가구는 73.5%를 차지하는데, 이들 가구의 2021년 평균 부채액은 1억1511만원에 달했다.</p>
          <p dmcf-pid="86ZMAJtnUm" dmcf-ptype="general">연간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0%가 넘는 가구는 21.8%에 달했다. 2012년 8.37%에 비해 2.6배 급증했다. DTI가 300% 이상인 경우는 1인가구보다는 부부 또는 자녀로 구성된 가구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증가 속도도 가팔랐다.</p>
          <p dmcf-pid="6IRSFWJGz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DTI 300% 이상인 가구 외에도 소득 대비 부채상환비(DSR)가 30% 이상인 가구와, 자산 대비 부채비(DTA)가 300% 이상인 가구의 가계를 위험한 상태로 간주했다. 청년 가구 중 DSR 30% 이상 가구 비율은 2012년 15.7%에서 2021년 25.8%로, DTA 300% 이상 가구 비율 또한 같은 기간 11.8%에서 16.7%로 급증했다. 3가지 비율 지표 모두 기준을 넘는 경우는 2012년 2.8%였는데, 2021년에는 4.8%로 늘었다.</p>
          <p dmcf-pid="PlJypHLZFw" dmcf-ptype="general">청년층 가구의 빚이 늘어난 것은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금을 늘릴 수밖에 없던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함께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열풍이 한꺼번에 불었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출금의 용도를 보면 평균 부채액 8455만원 중 주택 마련 용도로 쓴 비중이 68.8%, 사업·투자 용도가 16.5%를 차지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담보대출이 78.6%, 금융기관 신용대출은 15.9%였다.</p>
          <p dmcf-pid="QSiWUXo50D"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주거 마련을 위한 부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주거 목적이 아닌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투자를 위한 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이 보인다”며 “영끌과 빚투로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구매한 이들은 향후 자산 감소, 부채 증가 등으로 사회적 약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부채가 곧 경제적 어려움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왕성한 경제적 활동을 바탕으로 한 것일 수도 있다며 “소득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기에 차입을 늘리는 것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xpszQKC2zE" dmcf-ptype="general">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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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ata-translation="true">ⓒ 경향신문 &amp;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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