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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로맨스 타율 낮은 넷플릭스, '연애대전'은 다를까 [TV공감]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9 0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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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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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넷플릭스가 새 로맨스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간 로맨스 장르에선 늘 저조한 성적만을 기록했던 넷플릭스가 '연애대전'을 통해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아진다. 
 넷플릭스엔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다수 있다. 2021년 하락세를 타던 넷플릭스를 다시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지난해 말 각종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화제성을 휩쓰는 등 신드롬을 일으킨 '더 글로리'까지. 뿐만 아니라 'D.P.' '킹덤' '스위트 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작품들이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걸출한 성적를 거뒀다. 
 다만 넷플릭스조차 유독 힘을 못 쓴 장르가 있다. 로맨스가 바로 그것. 2019년 처음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4년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나홀로 그대' '더 패뷸러스' 등 다양한 소재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이중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은 시즌2까지 제작된 '좋아하면 울리는'이 유일하다. 하지만 '좋아하면 울리는'마저 시즌2는 "1편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이런 부진의 이유가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로맨스 선호도가 낮은 탓일까? 그것도 아니다. 이미 넷플릭스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브리저튼' 등 현지뿐 아니라 국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시리즈가 다수 있다. '사내맞선' '사랑의 불시착' '멜로가 체질' '그해 우리는' 등 넷플릭스가 제작사에서 판권만 가져와 스트리밍한 작품들 역시 플랫폼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로맨스 드라마들은 유독 저조한 만듦새,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잃어가는 서사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고 구독자들의 기대감도 서서히 낮아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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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넷플릭스가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는 노릇. 이에 넷플릭스는 2023년 한 해를 열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로맨스 장르를 선택했다. 10일 공개되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연출 김정권)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바보' '동감'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수영 작가가 힘을 합쳤다. 
 로맨스 호흡을 맞출 두 주인공에는 김옥빈과 유태오가 낙점됐다. 그간 강렬한 연기만 주로 해왔던 김옥빈은 이번 기회를 통해 파격적인 코미디 변신에 나설 예정이며, 유태오 역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코미디에 도전한다.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과 김정권 감독은 '연애대전'의 차별점이 '신선함'이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기존 로맨틱코미디에선 볼 수 없었던 능동적이고 진취적이며 강렬한 캐릭터, 그리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가득 채울 것이라는 것. 또한 김정권 감독은 "2023년을 대표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만약 '연애대전'까지 실패한다면 넷플릭스의 로맨스 장르 타율은 1할대까지 떨어진다. 과연 '연애대전'이 넷플릭스의 로맨스 타율을 높일 4번 타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애대전'은 10일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넷플릭스 '연애대전']
 연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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