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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현장] 군사 전술부터 수학 문제 풀이까지…코엑스서 펼쳐진 'AI 국가대표' 경쟁

온카뱅크관리자

2025-12-30 13:17: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업스테이지 ‘한국어·문서 특화’, NC AI ‘산업별 LLM’ SKT ‘500B’, LG ‘하이브리드 모델’, 네이버 ‘옴니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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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업스테이지 관계자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부스에서 '솔라 오픈 100B'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38422ckbv.png" data-org-width="700" dmcf-mid="WDbCGcae5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38422ckbv.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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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스테이지 관계자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부스에서 '솔라 오픈 100B'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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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국가대표 타이틀을 노리는 5개 정예팀의 경쟁력을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서울 코엑스에 마련됐다. 
 정예팀 중 스타트업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업스테이지'는 3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앞두고 이날 발표할 '솔라 오픈 100B' 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한국의 문화와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업스테이지와 SBS가 AI 분야에서 협업하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입력하자 '파일럿 프로젝트 선정' '파일럿 결과 평가 및 확대전략' 등 답변이 곧바로 나왔다. 이때 AI와의 대화는 '가볍게' '보통' '깊게'로 나눠 할 수 있다.
 최훈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및 영업 이사는 "데이터를 충분히 검색하고 생각한 다음 답변 포인트를 짚어낸다.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치' 기능에서 검색하면 답변의 출처도 볼 수 있다. 특히 업스테이지는 보고서 등 문서 출처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전체 구조를 볼 수 있도록 '다큐먼트 AI'를 개발했다.
 최훈 이사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문서라면 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최근에는 조달청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업무지원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100B 모델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300B 규모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용 언어도 한국어, 영어, 일어에서 아시아 국가 언어로 확장하며 도메인도 금융, 법률, 제조, 교육으로 다양화한다.
 특히 정부 지원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업스테이지의 파운데이션 개발 노하우, 엔지니어 역량 등과 시너지가 커졌다.
 최훈 이사는 "100B 모델은 크기를 3배 이상 키웠고 입력 텍스트 사이즈가 2배 이상 커졌다. 기업 현장에서 더 잘 쓸 수 있다"면서 "2년 반이 지나면 아세안 언어를 포함해 APEC, 중동 수출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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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NC AI는 국방, 제조, 패션, 게임 등 각 산업별 LLM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39835suje.png" data-org-width="700" dmcf-mid="Yrs8JzpX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39835suje.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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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AI는 국방, 제조, 패션, 게임 등 각 산업별 LLM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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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스테이지 부스 옆의 NC AI는 국방, 제조, 패션, 게임 등 각 산업별 LLM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국방 에이전트' 섹션에서 'K2 소총 제원과 AK-47과의 차이'를 알려달라고 입력하자, 기본 정보와 주요 특징을 곧바로 열거했다.
 전쟁 사진 하나를 보여주고 상황을 분석해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산악 지형에서 전차 부대의 화력 훈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에이전트를 통해 국방 및 방산업계는 전장 상황을 파악하거나 무기 제원, 전술 활용 방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NC AI 관계자는 "추론 과정은 물론,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추론했는지 근거 자료도 볼 수 있다"면서 "실제 상용화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현장의 전장 상황을 분석하거나 지휘관 판단을 돕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AI는 이날 고품질 한국어 산업 특화 데이터를 갖춘 100B LLM을 선보인다.
 2차적으로는 글로벌 SOTA 성능의 200B LLM을 개발할 예정이다. 3차로 200B LLM에 더해 멀티모달을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하며 마지막에는 200B LLM 고도화를 통한 산업 특화 모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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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KT 정예팀은 국내 최초의 초거대 모델 'A.X K1'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1249nxkf.png" data-org-width="700" dmcf-mid="GeUVRUFY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1249nxkf.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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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정예팀은 국내 최초의 초거대 모델 'A.X K1'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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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정예팀은 국내 최초의 초거대 모델 'A.X K1'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체험 공간에서는 A.X K1을 챗봇 형태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체험자는 ‘신속 모드(Fast Mode)’와 ‘사고 모드(Thinking Mode)’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신속 모드’에서는 간단한 정보와 지식 검색이 가능하다. 예컨대 환율 문제를 5분 만에 이해할 방법, 새해 일출 명소 추천 등 일상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사고 모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 해결, 사용자 요청대로 자동으로 코딩해 주는 바이브 코딩 등 복잡한 추론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제 문제 하나를 제시하며 '이 문제를 모르는 학생들이 풀 수 있도록 필요한 개념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빠른 속도로 필요 개념을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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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G AI연구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2630eion.png" data-org-width="700" dmcf-mid="XCCHpCmj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2630eion.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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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AI연구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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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AI연구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일상 질문, 전문지식, 문서분석, 코드생성, 고난도 문제, 한국 문화 등 각 섹션을 구분해 이해를 도왔다. 하단에 있는 '추론 강화'를 누르면 더 깊이 있는 추론을 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우리 모델은 일반과 추론이 하이브리드로 연결된 모델이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극대화시킨 모델이어서 사용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사원 4.0 대비 사이즈는 커졌음에도 비슷한 속도를 갖고 있어 효율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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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로 구현한 스타일 스튜디오ⓒ네이버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3962ojtq.png" data-org-width="700" dmcf-mid="8aXuVXWI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dailian/20251230131043962ojtq.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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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로 구현한 스타일 스튜디오ⓒ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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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클라우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를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단일 모델에서 처음부터 함께 학습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를 적용했다.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이미지,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옴니모달 AI는 정보의 형태가 달라지더라도 하나의 의미 공간에서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말과 글, 시각·음성 정보가 복합적으로 오가는 현실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은 뒤 '3D 피규어' '팝아트' '스티커' '일러스트' 등 다양한 이미지를 누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요청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바로 옆에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는 인간의 사고 과정을 모방해 성능을 높인 최신 추론형 모델이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보고 풀어주는 AI 수학쌤' 콘셉트로 중고등 수준의 수학 문제를 푸는 시연장을 마련했다. 문제 하나를 보여주자 4초 만에 답변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차별화된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모델 스케일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를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최하위 1개 팀이 탈락하게 된다. 이후 6개월마다 최종 1∼2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정예팀은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구축·가공 비용 연간 30억∼50억원,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 연구비 연간 20억원 등을 받게 된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탈락한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각 팀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별도의 기회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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