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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화성예술의전당, 2026년 1월 15일 정명훈 KBS 공연으로 개관 확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9 2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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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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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최초의 대규모 복합공연시설인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건립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 15일 정식 개관한다.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위치한 화성예술의전당(연면적 13,766㎡)은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을 비롯해 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공연장 자체가 하나의 악기’, 최첨단 무대·음향 시스템 구축
 동탄아트홀은 설계 단계부터 소리의 질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대공연장 동탄아트홀에는 국내 유수 공연장에서만 적용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을 도입,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이고 풍성한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어쿠스틱 쉘은 무대와 객석 위치에 따라 음이 닿는 위치를 분석해 천장과 벽면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가장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 무대의 천장을 비롯, 좌·우 측면과 후면에는 음향 반사판을 정교하게 설치해 공연장 자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또, 무대 전·후면 초대형 영상 스크린과 무대 중앙의 승강 무대(Lift Stage) 등 최첨단 무대 기술을 갖추어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클래식 연주회부터 오페라,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무대 중앙에는 승강 무대가 설치돼있어 계단 형태의 연주단 배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 공연장과 달리, 대부분의 조명 장비가 LED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별도의 색 필터 없이도 다양한 색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공연 장면에 따라 즉각적으로 색을 변경하여 다채로운 분위기와 무대 아티스트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연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무빙스팟, 워시, 빔 등의 최신 자동화 조명장비를 보유하여, 어떠한 장르의 공연이든 빛의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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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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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내 명실상부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
 화성예술의전당은 화성시 최대 규모의 공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첨단 미디어 융복합 콘텐츠와 자연 친화적 야외 페스티벌을 선보이며 수도권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계획이다.
 개관 초기 정명훈, 몬테카를로 발레단 내한 등 세계적 권위의 라인업으로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동시에, 점진적인 제작 역량 확보를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콘텐츠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및 창작 오페라 제작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화 콘텐츠를 운영하여 공공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실현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반석·화성아트홀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여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조화된 자생적 운영 기반을 완성하고, 관객과 예술단체 모두가 선호하는 경기도권 대표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화성예술의전당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광역권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2026년상반기 개관 라인업, 클래식부터 무용까지 다채로운 기획공연 선보여
 화성예술의전당은 2026년 정식 개관과 함께 개관 기획 공연 4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6년 1월 15일, 동양인 최초로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 지휘자와 KBS교향악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함께하는 개관 축하 무대 &lt;정명훈&amp;KBS교향악단&gt;이 열린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부터 비발디 ＜사계＞, 푸치니 ＜라보엠＞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이어 2월 1일에는 동서양의 음악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김성진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소리꾼 김준수의 깊은 소리가 더해져 새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 가락의 울림을 만날 수 있는 &lt;경기시나위 with 김준수&gt;가 열리며, 2월 7일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 핵심 단원들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lt;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gt;가 비엔나 전통의 정제된 사운드를 선사한다.
 개관 기획 마지막 무대는 2월 27일에 열리는 &lt;창작발레 갓(GAT)&gt;이다. 2025년 한국 발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윤별 발레컴퍼니의 대표작으로,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이 윤별 대표와 유명 발레리노들이 참여해 한국 발레의 가능성과 참신함을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예술의전당은 2026년 정식 개관을 맞이하여 화성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운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첫걸음을 내딛고, 향후 화성예술의전당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문화적 깊이를 더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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