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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우리카드 또 '봄배구' 멀어지나…파에스 감독 "압박감 이겨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9 15: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29/0001320010_001_2025122915040942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div>&#10; &#10;세계 수준의 명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팀 성적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10; &#10;파에스 감독은 어제(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한 뒤 작심한 듯 &quot;상대 팀보다 우리가 문제다. 이게 현주소&quot;라고 꼬집었습니다. &#10; &#10;지난 시즌 4위로 아쉽게 봄 배구 티켓을 놓쳤던 우리카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의 정확히 절반인 1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6승 12패, 승점 19로 6위로 처졌습니다. &#10; &#10;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쳤고, 3위 KB손해보험과는 승점 격차가 12로 벌어졌습니다. &#10; &#10;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파에스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10; &#10;그는 &quot;상대보다 우리가 문제였고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quot;며 &quot;첫 두 세트를 시작할 때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 공허한 상태였다&quot;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0; &#10;이어 &quot;3세트를 보면 우리카드의 현재 문제가 보인다. 20점 이후 범실이 너무 많고, 고비가 오면 패닉에 빠지는 느낌&quot;이라며 &quot;분위기를 상대에 내주고 다시 가져오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주소&quot;라고 진단했습니다. &#10; &#10;파에스 감독은 훈련 때의 경기력이 실전에서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39;압박감&#39;을 지목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10; &#10;그는 &quot;훈련과 경기의 차이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큰데, 이는 압박감 때문&quot;이라며 &quot;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뛰는 운동선수에게 압박감은 직업의 일부다. 그게 싫으면 다른 직업을 구해야 한다&quot;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0; &#10;이어 &quot;압박감을 부담이 아닌 &#39;부스터&#39;로 이용해야 한다&quot;며 &quot;선수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quot;고 주문했습니다. &#10; &#10;전술적인 한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10; &#10;수비 안정을 위해 이시몬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는 점이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파에스 감독은 &quot;이시몬이 들어가면 후위 공격이 없다는 걸 상대가 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quot;라며 &quot;세터 손에서 공이 떠나기도 전에 상대 블로커가 움직일 정도로 플레이가 읽혔다&quot;고 분석했습니다. &#10; &#10;반환점을 돈 파에스 감독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10; &#10;그는 &quot;훈련 때 더 엄격한 잣대를 대고, 실수에 절대 관대하지 말아야한다고 할 것&quot;이라며 &quot;지도자뿐만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함께해줘야 살아남을 수 있다&quot;고 선수단에 경각심을 줬습니다. &#10; &#10;(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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