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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건희, '윤핵관' 윤한홍 통해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9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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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빌딩 브리핑실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최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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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늘(29일) 특검팀은 최종 브리핑과 함께 내놓은 수사결과 자료에서 해당 의혹 수사에 대해 "김건희가 소위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리는 윤한홍 국회의원을 통해 대통령 관저 이전 등 국가계약 사안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밝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해당 사건을 수사한 특검이 김 여사가 관저 이전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통로 가운데 하나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입니다. 다만 특검팀은 그를 더 깊이 수사해 기소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특검팀은 윤 의원을 비롯한 윗선의 개입 정황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이었습니다. 
 윤 의원이 의혹에 연관된 구체적 경위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그 부분 속 시원히 말씀드리고 싶은데 인수위원회 고위관계자라는 표현을 써야 하는 고충을 알아달라. 수사 기간이 부족해서 못 한 거지 마지막까지 애를 썼던 부분"이라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정부가 기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로 하고 건물을 리모델링·증축할 당시,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음에도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조사 결과 본래 다른 업체가 공사를 의뢰받은 상태였으나, 2022년 5월 대통령경호처가 돌연 21그램으로 시공사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차관과 청와대이전TF 직원이었던 황 모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난 26일 구속기소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태영 21그램 대표는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게 된 국수본은 특검팀이 '윗선'으로 지목한 윤 의원 등과의 의혹의 연관성을 본격 수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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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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